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재무부가 공동 조정에 나서면서 휘발유와 유가(마줄트 제외)가 리터당 160~540동 동시 인상됐다. 글로벌 유가 변동과 지정학적 요인 반영으로 국내 연료 가격이 다시 올랐다.
오후 3시부터 적용된 신규 가격에 따르면, 시장에서 가장 보편적인 RON95-III 휘발유는 리터당 160동 오른 20,570동으로 책정됐다. E5 RON92 휘발유도 동일 폭 상승해 19,840동이 됐다. 경유와 등유는 540동씩 올라, 각각 19,860동과 19,930동으로 마감했다. 다만 마줄트(연료유)는 킬로그램당 250동 하락한 14,070동에 거래됐다.
| 품목 | 신규 가격(VND) | 변동(VND) |
|---|---|---|
| RON95-III 휘발유 | 20,570 | +160 |
| E5 RON92 휘발유 | 19,840 | +160 |
| 경유 | 19,860 | +540 |
| 등유 | 19,930 | +540 |
| 마줄트 | 14,070 | -250 |
(단위: 리터 또는 kg, 품목별 상이)
에탄올 10% 혼합 바이오휘발유(E10)는 8월 1일부터 페트롤리멕스(Petrolimex)와 PVOIL이 시범 판매 중이며, 산업무역부는 내년 초부터 이 유형만 판매하도록 제안했다. 국회 상임위원회 결의안에 따라 2026년 환경보호세는 휘발유(에탄올 제외) 리터당 2,000동, 경유·연료유·윤활유 리터당 1,000동, 그리스 kg당 1,000동, 등유 리터당 600동으로 동결된다. 2025년 세율도 동일하다.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지난 7일간 국제 유가 시장은 OPEC+의 2026년 1분기 증산 중단 합의와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 등 다중 요인으로 요동쳤다. 이에 따라 RON95 휘발유 배럴당 평균 1% 오른 82.6달러, 경유 3.3% 상승, 연료유 2.4% 하락을 기록했다. 품목별 변동이 뚜렷해 국내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
유가 전문가들은 "OPEC+ 공급 억제와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면 연말까지 추가 인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바이오연료 전환 가속화로 장기 안정화 기대"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