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가 개인소득세법 개정안을 정부에 제출하며 세율 단계를 기존 7단계에서 5단계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최고세율은 여전히 35%로 유지돼 논란이 예상된다.
세율 개정안 주요 내용
재정부의 최신 개정안에 따르면, 월 과세표준소득 1,000만 원 이하에는 5%의 최저세율이 적용되며, 1억 원 초과 시 최고세율 35%가 부과된다. 기존 7단계 세율을 5단계로 간소화한 구조는 다음과 같다:
| 세율 단계 | 현행 과세표준소득 (만 동/월) | 현행 세율 (%) | 제안 과세표준소득 (만 동/월) | 제안 세율 (%) |
|---|---|---|---|---|
| 1 | 500 이하 | 5 | 1,000 이하 | 5 |
| 2 | 500 초과~1,000 이하 | 10 | 1,000 초과~3,000 이하 | 15 |
| 3 | 1,000 초과~1,800 이하 | 15 | 3,000 초과~6,000 이하 | 25 |
| 4 | 1,800 초과~3,200 이하 | 20 | 6,000 초과~1억 이하 | 30 |
| 5 | 3,200 초과~5,200 이하 | 25 | 1억 초과 | 35 |
| 6 | 5,200 초과~8,000 이하 | 30 | ||
| 7 | 8,000 초과 | 35 |
저소득층 세 부담 완화, 고소득층 세율 유지
재정부는 가족공제 확대 및 의료·교육비 공제 신설을 통해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세 부담을 줄인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부양가가족 1명이 있는 월급 2,000만 동 근로자는 현행 세금 월 12.5만 동이지만 제안된 자료는 세금이 면제된다. 월급 2,500만 동인 경우 세금이 월 44.8만 동에서 3.4만 동으로 92% 감소하며, 3,000만 동 소득자는 세 부담이 73% 줄어든다.
재정부는 “이번 개정안은 평균 소득이 낮은 납세자를 지원하며, 고소득자의 세 부담도 현행 대비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의 2024년 생활수준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인구 평균 월 소득은 540만 동, 상위 20% 부유층은 1,180만 동이다. 이에 따라 5% 세율은 월 소득 2,000만-3,500만 동(부양 가족 1인 기준)에 적용되며, 15% 세율은 3,500만-5,600만 동 소득에 부과된다.
최고세율 35% 논란
최고세율 35% 유지는 논란의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평균 소득 수준과 경제 성장 단계상 20-25%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한. 8월 브이앤익스프레스 설문 참조사(참여자 약 5,000명)에서도 68%가 20-25%를 선호했으며, 35%를 지지한 비율은 5%에 불과했다. 30% 세율은 11%가 선택했다.
재정부는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35%), 중국, 한국, 일본, 인도(45%) 등 국제 사례를 들어 35% 세율을 정당화했다. 또한, 세율 조정과 공제 확대가 결합돼 전체 세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산 수입 감소 전망
재정부는 이번 개정안으로 연간 세수 8조 7,400억 동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개정안은 2025년 10월 국회에서 심의·승인될 예정이다.
결론
재정부의 개정안은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세 부담 경감을 목표로 하지만, 최고세율 35% 유지로 인해 고소득층과 전문가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경제 성장과 세수 균형을 둘러싼 논쟁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뜨거워질 전망이다.

재정부가 개인소득세법 개정안을 정부에 제출하며 세율 단계를 기존 7단계에서 5단계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최고세율은 여전히 35%로 유지돼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