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정] 베트남 수출에 자극제가 될 세계 최대 무역협정 RCEP

  • 등록 2020.11.14 15:53:29
크게보기

지역 포괄적 경제 파트너십은 베트남 경제가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접근과 수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2013년부터 협상을 벌여온 아시아태평양 1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역협정이 15일 온라인으로 체결될 예정이다.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호주, 중국, 일본, 뉴질랜드, 한국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들은 모두 세계 GDP의 29%와 22억 명의 인구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솔루션스의 아시아 국가 고위 리스크 분석가인 제이슨 예크는 무역장벽의 감소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 접근성 향상이 베트남의 주요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베트남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수출 부문은 통신, 정보통신 기술, 섬유, 신발, 농업, 자동차"라고 말했다.

 

베트남 상공회의소의 응우옌 티 투 짱은 다른 회원국들 중 상당수가 베트남 열대 농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베트남의 수출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베트남이 스마트폰, 전자제품, 섬유, 신발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호치민 경제대학의 부 꾹 찐은 이번 무역협정으로 관세가 철폐되고 외국인 투자가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금융 서비스, 물류, 전자상거래와 같은 새로운 범주에서 중국을 비롯한 다른 선진국과의 무역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담당 미국 투자컨설팅업체 RBNC의 로버트 짱 최고경영자(CEO)는 베트남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수록 무역우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RCEP는 베트남이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이 무역 협정이 베트남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도 있다.

 

짱은 베트남 수출업체들이 다른 동남아 수출업체들과 경쟁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찐은 베트남이 낮은 제조업 부가가치로 인해 동쪽에서 서쪽으로 상품 수송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다른 나라의 대기업들이 베트남에서 더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려고 한다면 국내 전자상거래 회사들은 그들 자신의 영역에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다른 분석가들은 이번 무역협정으로 베트남 기업들의 국내 경쟁은 심해지겠지만 이번 기회에 그들의 제품과 공급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정은 베트남 기업들이 더 큰 시장에 잘 접근할 수 있게 해주며, 또한 그들의 효율성과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가치사슬을 선점하기 위해 선진국의 파트너들과의 기술협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협정이 제공하는 이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아는 것이 향후 몇 년 안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RCEP가 발효되려면 서명국들이 RCEP를 승인해야 한다.

-브앤익스프레스

Bethany Tr 기자 ttmqvn@gmail.com
Copyright gmvietnam Corp. All rights reserved.



굿모닝베트남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새창로 11, 1366호 발행인 : 이정국 | 편집인 : 이정국 | 전화번호 : 02-306-1418 Copyright gmvietna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