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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요구

이정국 기자  2022.03.04 14: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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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를 촉구하며 이것이 양측의 갈등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내 옆에 앉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최근 길고 간격을 둔 테이블에서 국가 원수들을 접견한 경위를 언급하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처럼 30m 거리를 유지하지 말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푸틴과의 직접 대화가 "이 전쟁을 멈추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그럴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느냐"며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했다.

 

젤렌스키는 또한 서방세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를 늘릴 것을 요구했다. 그는 "비행금지구역이 정해지지 않으면 비행기를 달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함락되면 다음 타깃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가 된다. 믿어주세요"라고 젤렌스키는 강조했다.

 

이 같은 성명은 젤렌스키가 지난 3일 벨라루스 브레스트에서 2차 협상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발표한 것이다. 양측은 포위된 지역에서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인도주의적 통로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으나 휴전 협정은 체결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보좌관인 미카일로 포돌랴크는 회담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휴전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측면을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어떤 합의에도 우크라이나가 "비무장화"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제 우크라이나가 "비무장화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작전에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러시아 - 우크라이나는 8일간 전투를 벌였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의 큰 도시인 헤르손을 점령하고 수도 키예프와 제2의 도시인 하르코프를 포함한 여러 도시를 포위하고 포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본부는 지난주 발생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민간인 2천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이 숫자는 독자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러시아군 498명이 사망하고 1597명이 부상했으며 우크라이나군 280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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