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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영화 ‘디거’로 13번째 서울 방문…백발·노화 분장으로 변신

그린란드 빙하 시추로 세계적 재난을 촉발하는 억만장자 역 연기
이냐리투 감독과 협업, 한국 극장 개봉은 10월 3일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신작 ‘디거(Digger)’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이 13번째 방문으로,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를 할리우드 기록에 가깝다고 말했다. 행사는 10월 1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디거’에서 크루즈는 억만장자 디거 록웰을 맡는다. 고집 센 이 인물이 그린란드 빙하에서 벌인 시추 작업이 작은 균열을 일으킨 뒤 전례 없는 세계적 재난으로 번지는 이야기다. 크루즈는 백발과 노화 분장, 성마른 성격의 인물로 등장하며, 50년 연기 경력에서 가장 급진적인 변신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작품에 참여한 이유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과의 협업을 꼽았다. 이냐리투는 ‘버드맨’, ‘레버넌트’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감독이다. 크루즈는 디거 같은 인물을 영화에서 본 적이 없다며, 익숙하지 않은 창작 영역에 들어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협업 논의는 그가 ‘탑건: 매버릭’을 준비하던 시기부터 시작됐다.

 

크루즈는 분장, 의상, 세트, 모형이 모두 실물로 제작됐으며 카메라 앵글까지 이야기의 깊이를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환경, 탐욕, 인간의 실수를 다루지만, 그가 주목한 핵심은 인간 본성이다. 현대적으로 그려졌지만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한다고 덧붙였다. 시상식 후보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객을 위한 영화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고 선을 그었다.

 

‘디거’는 10월 3일 한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액션 히어로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와 재난·환경 소재가 국내 관객 반응을 가를 변수로 보인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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