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280만 명을 넘어섰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전년 동기(273만 명) 대비 5.3% 증가한 287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290만 명)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0만 명 밑으로 떨어졌던 2021년 이후 꾸준한 회복 및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체류 자격별으로는 90일 이상 장기 체류 외국인이 225만 명, 관광 등을 목적으로 한 단기 체류 외국인이 62만 9,406명으로 나타났다. 국적별 분포에서는 중국인이 전체의 34.6%인 99만 5,562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베트남인이 38만 3,24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인은 18만 1,325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역별 거주 현황을 보면 국내 정식 등록 외국인(164만 명)의 절반 이상인 51.5%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경상권(경북·경남)이 21.3%의 비중을 차지하며 두 번째로 높았다.
전문가들은 국내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 확대 및 K-컬처 영향에 따른 유학·관광객 증가가 체류 외국인 수 증가의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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