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저압부가 13일 오후 꽝찌성 내륙으로 진입한 뒤 중부 지역에 집중호우를 쏟아냈다. 일부 지역에서는 480㎜에 달하는 비가 내리며 침수와 교통 두절 피해가 발생했다.
국가기상수문예보센터에 따르면 저압부는 이날 저녁과 밤사이 내륙으로 더 깊숙이 이동해 라오스 중부로 향하면서 점차 약화·소멸될 전망이다. 꼰꼬 특별행정구역에서는 풍속 6~7급에 돌풍 8급이 관측됐고, 동호이(꽝찌)·끼아인(하띤) 일대에서도 6급 바람과 8급 돌풍이 불었다.
재난 당국 집계(13일 오후 5시 기준)에 따르면 홍수로 집이 파손된 곳은 9가구(꽝찌 5, 후에 4)이며, 꽝찌에서만 409가구가 침수됐다. 당국은 꽝찌 645가구, 다낭 44가구, 후에 5가구 등 총 694가구를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국도·지방도 5곳이 일시 통제됐고, 교량·잠수교·마을 도로 48곳에서 수심 0.2~0.8m(일부 1m 이상) 침수가 발생해 국지적 단절이 이어졌다. 강 수위도 상승세다. 꽝찌 끼엔장강 하류는 주의보 1단계, 탁한강은 3단계보다 0.1m 낮은 수준이다. 후에는 보강과 흐엉강이 1단계를 웃돌고 있다.
기상 당국은 이날 밤 114개 면·동에서 돌발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꽝찌 52곳, 다낭 25곳, 후에 21곳, 하띤 16곳이다. 16일까지 탁한강은 3단계보다 0.5m가량 높아질 수 있고, 끼엔장강 하류는 2단계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 하띤의 응안사우·응안포강은 2~3단계, 다른 강들은 1~2단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비구름은 점차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13일 저녁부터 15일까지 응에안과 북부 꽝찌(옛 꽝빈 지역)에는 200~400㎜, 국지적으로 500㎜ 이상 비가 예보됐다. 탄호아와 남부 꽝찌에는 150~300㎜, 일부 400㎜ 이상이다. 14일 새벽부터 16일까지는 북부 중부·평야 지역에도 100~250㎜, 국지적으로 300㎜ 이상 비가 내릴 전망이다.
앞서 12일 저녁부터 13일 오후까지 꽝찌·후에에는 150~250㎜, 일부 350㎜ 이상 호우가 집중됐다. 10일부터 13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따롱 834㎜, 라또 수력발전댐 757㎜, 후에 바흐마 정상 1,300㎜ 등으로 매우 높았다.
당국은 추가 호우에 대비해 주민 대피와 교통·하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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