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 규모가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빠르게 확대되면서 세계 20대 경제 대국 진입을 앞두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에 따르면 2025년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은 구매력평가 기준 약 1조8,380억 달러에 달해 아세안(ASEAN) 3위, 세계 2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베트남은 이미 네덜란드와 스위스를 PPP 기준 경제 규모에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2028년에는 호주와 폴란드를 추월하고 세계 2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2025년 ASEAN 경제 규모 3위

2025년 PPP 기준 GDP에서 ASEAN 최대 경제국은 인도네시아가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의 PPP 기준 GDP는 약 5조470억 달러로 ASEAN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은 약 1조8,800억 달러로 2위, 베트남은 약 1조8,380억 달러로 3위에 오를 전망이다.
이어 말레이시아가 약 1조4,930억 달러, 필리핀이 약 1조4,690억 달러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의 PPP 기준 GDP는 약 9,970억 달러로 ASEAN 6위에 이를 전망이다.
그 뒤를 미얀마 2,768억 달러, 캄보디아 1,500억 달러, 라오스 808억 달러, 브루나이 430억 달러, 동티모르 71억3천만 달러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태국 추월…ASEAN 2위 전망
베트남의 경제 규모 확대는 2026년부터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2026년 베트남의 PPP 기준 GDP가 약 2조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약 1조9,630억 달러로 전망되는 태국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2026년 ASEAN에서 인도네시아에 이어 2위 경제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약 5조4,490억 달러로 ASEAN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는 약 1조6,080억 달러로 4위, 필리핀은 약 1조5,720억 달러로 5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이 태국을 넘어 ASEAN 2위 경제국으로 올라서게 되면 인구와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한 내수시장 확대뿐 아니라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성장세도 국제적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스위스 추월…호주·폴란드도 가시권
세계 경제 순위에서도 베트남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5년 베트남의 PPP 기준 GDP는 약 1조8,380억 달러로 세계 24위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네덜란드는 약 1조5,290억 달러로 세계 27위, 스위스는 약 9,210억 달러로 세계 36위가 예상된다.
베트남은 PPP 기준 경제 규모에서 이미 이들 국가를 넘어선 것이다.
다만 호주와 폴란드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2025년 호주의 PPP 기준 GDP는 약 2조 달러로 세계 21위, 폴란드는 약 2조360억 달러로 세계 20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이 이들 국가를 추월하는 시점은 2028년으로 예상된다.
2028년 PPP GDP 2조2,080억 달러…세계 20위 진입

IMF는 2028년 베트남의 PPP 기준 GDP가 약 2조2,08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같은 해 호주의 PPP 기준 GDP는 약 2조2,580억 달러, 폴란드는 약 2조3,620억 달러로 예상되지만 베트남의 성장 속도가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 순위에서는 베트남이 이들을 추월해 20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8년 세계 PPP GDP 상위 20개국에는 중국, 미국, 인도, 러시아, 일본, 독일, 인도네시아, 브라질, 영국, 프랑스, 튀르키예, 이탈리아, 멕시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캐나다, 이집트, 나이지리아, 베트남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이 세계 20위 경제권에 진입할 경우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주요 경제대국으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PPP 기준 GDP가 보여주는 베트남 경제의 변화
GDP(PPP)는 구매력평가(Purchasing Power Parity)를 적용해 각국의 경제 규모를 비교하는 지표다.
명목 GDP가 시장환율을 적용해 경제 규모를 비교하는 것과 달리 PPP 기준 GDP는 국가별 물가와 구매력 차이를 반영한다.
따라서 동일한 금액으로 각 국가에서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차이를 고려해 경제 규모를 비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베트남처럼 상대적으로 물가 수준이 낮으면서 생산과 소비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국가의 경제력을 평가할 때 PPP 기준 GDP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전망
베트남의 PPP 기준 GDP가 2025년 세계 24위에서 2028년 세계 20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베트남 경제의 국제적 위상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ASEAN에서는 2026년 태국을 넘어 2위 경제국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호주와 폴란드를 추월하면서 20대 경제 대국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PPP 기준 GDP 순위 상승이 곧바로 국민 1인당 소득이나 생활수준의 동일한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체 경제 규모와 국민 개개인의 소득 및 생산성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제조업 생산기지 확대와 수출 증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내수시장 성장 등이 지속될 경우 베트남은 ASEAN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GM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