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가 11일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하며 급락했다. VN-지수는 전일 대비 34.02포인트(1.86%) 하락한 1,795.21에 장을 마감해 1,800선을 내줬다.

이날 시장은 이틀간 좁은 등락을 보이다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도에 나서면서 은행, 증권, 부동산, 소매, 원자재 등 대부분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HNX-지수는 5.69포인트(2.04%) 내린 272.68, UPCoM-지수는 0.32포인트(0.25%) 하락한 126.55를 기록했다. VN30-지수는 40.13포인트(2.03%) 떨어진 1,936.69로 마감했다.
시장 전반에서 하락 종목이 525개로 상승 종목의 두 배에 달했다. 상한가 38개, 하한가 46개가 나왔다. 3개 거래소 합산 거래대금은 약 1조8,237억동으로 전일보다 25%가량 늘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VIC가 지수에 7.12포인트 하락 압력을 가했고, 이어 VHM, VCB, GVR, TCB, BID, CTG, HPG, VPB, LPB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BSR, SSB, BVH 등은 소폭 상승 기여를 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주는 VPB(-2%), HDB(-2.37%), VIB(-3.28%), LPB(-3.01%), TCB(-2.47%) 등이 약세를 보였고, 증권주는 VCI(-5.87%), VND(-4.42%), SHS(-4.03%)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부동산주 중에서는 NVL(-5.06%), CEO(-5.56%), DXG(-4.44%) 등이 하락했다.

에너지주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BSR이 1.66% 올랐고 PVT, PVD도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에 근접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대형주 매도세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약 1조 9,660억동을 사고 2조 8,120억동을 팔아 8,450억동 순매도를 기록했다. STB, MBB, VPB, VHM 등 은행·부동산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 반면 BSR, VIC 등에는 순매수가 유입됐다.
시장은 자금 흐름이 약하고 거시 지표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외부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GM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