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외국인 1,893만 6,562명 중 '유학 및 연수' 목적으로 입국한 인원은 50만 5,4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방문객의 2.7%에 달하는 규모다.
유학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 8만 84명으로 집계된 이후 2022년 15만 2,195명, 2023년 31만 3,980명, 2024년 43만 5,129명으로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 끝에 지난해 50만 명 선을 돌파했다. 이는 4년 만에 약 6.3배 급증한 수치다. 한편 지난해 전체 입국 목적 중 관광이 1,582만 명으로 83% 이상을 차지했으며, 비즈니스와 공무 목적은 각각 0.8%와 0.4%에 그쳤다.
이번 유학생 급증의 주된 원인으로는 K-팝과 한국 드라마 등 글로벌 K-콘텐츠 열풍이 한국어 학습 및 학위 과정 이수로 이어진 점이 꼽힌다. 단기 관광 수요에 머물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교육과 연수 등 장기 체류 형태로 발전했다는 분석이다.
진선미 의원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 장기 체류 형태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외국인 유학생과 연수생들이 국내 지역 사회와 대학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맞춤형 정책 지원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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