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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

[사회] 올해 한국 관광객 불만 1,753건... 작년 한 해 기록 이미 넘어서

숙박·쇼핑·택시 불만 최다... 부산은 BTS 콘서트 영향으로 2.5배 급증
코로나19 이후 매년 증가세... 외국인 관광객 1천만 명 돌파와 맞물려

올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의 불만 접수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미 작년 한 해 전체 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KTO)에 따르면 한국관광데이터랩(KTDL) 자료 기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접수된 관광객 불만 건수는 1,75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한 해 누적 건수인 1,744건보다 9건 많은 수치로, 불과 7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기록을 뛰어넘은 셈이다.

 

불만은 한국관광공사 민원센터 웹사이트와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주요 지원 채널인 1330 관광전화를 통해 접수된다.

 

불만 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288건에 그쳤던 불만 건수는 2023년 902건, 2024년 1,543건, 2025년 1,744건으로 매년 늘어났다. 팬데믹 이전인 2018년과 2019년에도 각각 1,263건, 1,165건으로 2년 연속 1,000건을 넘어선 바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은 불만이 접수된 곳으로 나타났고, 부산·인천·제주가 뒤를 이었다. 특히 부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배 급증했는데, 이는 지난 6월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로 인한 관람객 급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숙박업 관련 불만이 가장 많았으며, 업체가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쇼핑 부문에서 가격이나 서비스 태도에 대한 불만이 많았고, 공항 및 항공사 서비스 관련 불만도 다수 접수됐다. 택시는 미터기 미사용과 난폭 운전을 이유로 한 불만이 많았으며, 호텔은 예약 취소와 서비스 품질, 청결도 문제가 주로 제기됐다.

 

국적별로는 중국 본토 관광객이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했고, 한국인, 일본인, 대만인, 홍콩인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통계는 한국 관광 산업의 회복세와 맞물려 있다. 2026년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지출과 한국인의 해외 지출 간 차액은 2026년 3월 이후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수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에서 벗어난 것이다.

@G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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