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훠궈 체인 하이디라오의 해외 사업을 운영하는 슈퍼하이 인터내셔널이 올해 상반기 베트남 시장에서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슈퍼하이 인터내셔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반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베트남에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천7백만 달러(약 1조 5천억 동, 한화 약 79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하루 평균 약 83억 동(한화 약 4억 3,7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베트남은 싱가포르, 미국, 말레이시아, 한국과 함께 하이디라오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5대 해외 시장에 포함됐다.
하이디라오는 2019년 호치민시 비텍스코 타워에 1호점을 열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하노이, 호치민, 박닌, 나트랑 등 주요 도시에 훠궈 전문점 19곳과 바비큐 전문점 1곳을 포함해 총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1994년 장용 회장이 쓰촨성에서 설립한 하이디라오는 현재 슈퍼하이 인터내셔널을 통해 동남아시아 73개 매장을 포함, 전 세계 129개 해외 매장을 관리하고 있다.
슈퍼하이 인터내셔널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체 매출은 4억 4,500만 달러(약 11조 7,400억 동)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으며, 영업 효율성 개선으로 이익률은 3%에서 5%로 상승했다. 상반기 전 세계 매장의 평균 테이블 회전율은 하루 3.9회, 총 이용 객수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1,620만 명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 측면에서는 환율 변동성 영향이 컸다. 상반기 순이익은 210만 달러(약 554억 동)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위안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3,240만 달러 규모의 평가 손실이 당기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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