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경찰과 베트남 공안부 수사경찰국이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한국인 범죄 혐의자 3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베트남 호치민시 경찰은 8월 30일 탄선녓 국제공항에서 한국 국적의 W씨(36), H씨(34), B씨(29) 등 3명을 체포해 관련 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 경찰의 요청으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발령된 상태였다.
인터폴 수배령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검사와 공무원을 사칭해 한국 내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위조된 체포영장과 사건 관련 문서가 포함된 인터넷 링크를 전송한 뒤, 피해자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다고 속여 지정 계좌로 자금을 송금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피해자의 민감한 영상을 확보하고 있다는 허위 주장으로 금전을 요구하며 유포 가능성을 협박하는 수법도 병행했다.
이번 체포는 베트남 치안 당국과 한국 경찰 간의 공조 수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호치민시 경찰과 공안부는 최근 외국인 범죄 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왔으며, 인터넷 설비와 다수의 정보통신 기기를 갖추고 온라인 사기를 준비하던 외국인 범죄 단체를 지속적으로 적발해 대응하고 있다. 체포된 피의자들은 전담 절차를 거쳐 한국으로 강제 송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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