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텔레커뮤니케이션 앤 테크놀로지(사이공텔)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베트남 남부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1단계 투자 규모만 35억 달러에 달한다.
사이공텔과 월드하모니(WVU), SAIF이글Ⅱ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8월 28일 열린 2026 떠이닌 투자촉진회의에서 떠이닌성 당국에 관심 표명서를 제출했다. 딴땁면 남딴땁 산업단지 내 20헥타르 부지에 AI 데이터센터 단지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전체 용량은 최대 200㎿로 설계됐다. 1단계는 100㎿ 규모에 35억 달러를 투입한다. 인허가 등 조건이 충족되면 2026년 4분기 착공해 2027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한다.
관심 표명 이후 컨소시엄은 떠이닌 당국 및 전력 부문과 전력 공급 계획과 관련 메커니즘을 협의한 뒤 투자 제안서를 준비하고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이공텔은 당탄땀 회장이 이끄는 사이공인베스트그룹(SGI) 계열사로, 산업단지 인프라와 기술, 통신 사업을 펼친다. 남탄탑 산업단지는 자회사 사이공텔롱안이 개발 중이며, 이 자회사도 WVU·SAIF이글Ⅱ와 함께 사업 검토·개발에 참여한다.
WVU는 월드비스타유나이티드 계열로 첨단 인프라와 재생에너지를 다룬다. 현재 대만 타이베이에서 32㎿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개발 중이다. 사모펀드 SAIF이글Ⅱ는 SAIF그룹 소속으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관련 투자 경험이 있으며, 운용 자산 약 100억 달러, 포트폴리오 기업 500곳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AI·클라우드·데이터 서비스용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나온 제안이다. 1단계 100㎿가 실현되면 국내 대형 데이터센터 중 하나에 해당하고, 전체 200㎿는 AI 컴퓨팅 인프라에 상당한 보탬이 될 전망이다.
떠이닌성으로서는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하고 기술 기업과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남부 핵심 경제권의 AI·클라우드·첨단 산업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M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