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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7년 만에 필리핀 추월…캄보디아는 4년 만에 앞질러

1993년 이후 베트남 1인당 소득, 캄보디아보다 낮았지만 1997년 추월, 필리핀은 2020년에 앞서

1993년 베트남의 1인당 소득은 약 170달러로 아세안 11개국 중 10위였으며, 미얀마(70달러)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같은 해 필리핀의 1인당 소득은 약 920달러로 베트남의 5배, 캄보디아는 약 300달러로 베트남의 두 배 수준이었다.

 

1993년부터 2025년까지 아세안 국가들의 평균 소득. 출처: 세계은행.

 

그러나 1997년에는 베트남의 평균 소득이 약 350달러로 캄보디아의 약 310달러를 추월했다. 베트남은 4년 만에 캄보디아를 뛰어넘은 것이다. 이후 2020년 기준으로 베트남의 1인당 소득은 약 3,400달러로, 필리핀의 약 3,350달러를 넘어섰다. 베트남은 27년 만에 필리핀의 소득 수준을 추월했다.

 

아세안 11개국 전체를 보면, 1993년 베트남은 평균 소득이 10위였으며 미얀마보다 높았다. 1993년부터 2025년 사이에는 베트남이 필리핀·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를 제치며 6위까지 올라섰다. 싱가포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는 베트남보다 평균 소득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국가들의 1인당 소득은 베트남의 각각 16.5배, 7배, 2.5배, 1.5배, 1.1배 수준이다.

▶ 2025년 아세안 국가들의 평균 소득. 출처: WB

 

베트남의 1인당 소득은 1986년 170달러에서 2025년 4,490달러로 33년간 29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다른 아세안 국가들의 소득 증가율은 베트남보다 낮았다. 캄보디아는 9배, 라오스 8배, 인도네시아 7배, 필리핀 5배, 싱가포르 4배, 태국 및 말레이시아 3배, 동티모르 3배, 브루나이 1.5배였다.

@G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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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술] 베트남, 첨단기술 공급망 ‘정조준’…“글로벌 제조 허브 넘어 핵심 파트너로”
베트남이 글로벌 첨단기술 공급망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및 연구개발(R&D)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베트남 역시 단순 조립·생산기지를 넘어 AI, 반도체, 전자부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공급망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의 미스미(Misumi)는 지난 8월 초 데이터센터용 광 트랜시버 모듈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자동 위치 결정 스테이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약 46억 엔, 약 3천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투자가 완료되면 자동 슬라이딩 테이블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약 3배 확대될 전망이다. 미스미는 베트남을 첨단산업 공급망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삼성·퀄컴도 베트남 첨단산업 투자 확대 글로벌 기술기업들의 베트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베트남 지도자들과 만난 퀄컴 회장 겸 CEO는 베트남을 자사의 세계 3대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센터 가운데 하나로 육성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삼성전자 노태문 CEO 역시 베트남을 첨단기술 연구개발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로 평가하며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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