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어 오늘도 증시는 하락세로 시작하며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 벤치마크 지수가 하루 종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전에는 1,750~1,760포인트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오후 들어 더욱 하락해 한때 기준선보다 48포인트 낮아졌다.
장 마감 직전 소폭 반등해 VN 지수는 1,729포인트를 웃도는 수준에서 마감했으며, 이는 전일 대비 37포인트(2.07%) 하락한 수치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 하락세가 이어졌다.
시장 전반에 걸친 매도 압력으로 254개 종목이 하락해 상승 종목 대비 네 배에 달했다. 단기 조정세가 확산되면서 부동산, 석유·가스, 화학 등 모든 업종에서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
주요 종목들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VN30 지수도 28개 종목 주가 하락에 힘입어 32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VnDirect 분석에 따르면 VIC가 지수에 가장 큰 악영향을 미쳤다. 빈그룹 주가는 3.6% 하락한 20만 400동까지 하락했으며, 한때 심리적 저지선인 이 가격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두 달 만의 최저 수준이다. VIC의 거래량은 약 1조 6,140억 동으로 유동성 면에서 상위권이며, 이 중 대부분이 매도 주문이었다.
유동성은 4% 증가해 19조 4,000억 동으로 늘었다. 이틀간 변동성이 큰 거래 속에 총 거래량 증가가 매도 압력 확대를 보여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는 약 8,740억 동에 달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전일 매도 규모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VIC가 4,800억 동 이상으로 가장 많이 매도됐고 VHM이 1,850억 동으로 뒤를 이었다. 순매수 규모 1,000억 동을 넘는 종목은 없었다.
이번 주 VN-지수는 약 39포인트 하락하며 2주 연속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장 상황이 부정적일 때 유동성 증가와 함께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어제 하락은 종합지수가 주요 저항선에 접근한 가운데 분석가들이 예상한 결과다. 베타증권(BSI)은 "VN-지수가 1,800포인트를 돌파하지 못한 것은 투자자들이 상승 모멘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단기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1,750~1,770포인트 구간 내 반응이 단기 회복세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BSI는 투자자들에게 "관망세를 유지하고 보유량 증가를 자제하며 지지선에서의 시장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GM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