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6일 오후 3시부터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일제히 인하했다. 국제 에너지 시장 흐름을 반영한 조치다.
세계 원유 시장은 최근 7일 전과 비교해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완화될 경우 공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최근 중동 지역의 갈등은 베트남 원유 수입 기업의 공급에 영향을 미쳤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비 수요가 늘어 단기 공급 압박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판매량을 조절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주말 팜자툭 상임부총리는 산업통상부에게 시장 동향과 수급·재고를 면밀히 점검하고 공급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시했다. 산업통상부는 주요 기업들에게 물량 확보와 지속적인 판매를 유지하라고 지시하고 상황을 총리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이번 조정에서는 가격안정기금 지출을 중단하고 바이오 휘발유에 대해 리터당 200동을 적립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가격은 다음과 같다.
- E10 RON 95-III 휘발유는 리터당 530동 내려 2만2320동이 됐다.
- E5 RON 92 휘발유는 660동 인하돼 2만1720동으로 책정됐다.
- 경유는 80동 내려 리터당 2만7540동, 마주트(중유)는 킬로그램당 80동 인하돼 1만6390동이 적용됐다.
이번 인하는 국제 유가 하락 흐름이 국내 가격에 반영된 결과다. 정부는 공급 안정을 위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방침이다. 향후 국제 정세와 재고 상황에 따라 추가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