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22년 만에 최고 기온 42.5도를 기록하며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8월 2일 오후 6시 기준 경상남도 양산시에서는 낮 기온이 42.5도로 하루 전 최고 기록인 41.6도를 넘어섰다. 이 기록은 한국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이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일대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섭씨 35도 안팎에 달했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이 21도에서 27도, 낮 최고기온은 32도에서 39도 사이로, 경주 40.3도, 김해 40.7도, 밀양 41.0도 등 경상남북부 여러 지역에서도 최고 기온이 경신됐다고 전했다.
폭염은 탈진과 열사병 위험을 높이고 심혈관, 호흡기, 신장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건강 위협이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7월 31일 폭염 건강 보호를 위한 권고 사항을 발표했다. 주요 권고는 야외 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취약계층 모니터링 및 관리 등이다.
WHO는 노인, 영유아,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위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과 강도 높은 신체 활동을 줄여야 한다. 야외 활동 시에는 그늘을 활용하고, 직사광선 아래 체감 온도가 실제보다 10~15도 높게 느껴질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매일 2~3시간은 시원한 장소에서 보내야 하며, 혼자 수영하는 것은 위험하다.
실내에서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밤에는 환기해야 한다. 주변 온도가 40도를 넘으면 선풍기 사용이 체온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하며, 에어컨은 27도 설정과 선풍기 병행 사용 시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수분 섭취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물을 마시고 한 시간마다 한 잔씩, 하루 2~3리터를 권장한다.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거나 수건으로 닦는 것이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된다. 취약계층에 대한 정기적 관찰과 지원도 중요하다.
영유아 보호를 위해서는 차량 내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혼자 두지 말고, 햇볕이 강한 시간에는 그늘이나 실내에 두어야 한다. 유모차에는 축축한 얇은 천을 덮고, 외출 시 모자와 선글라스 착용 및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권장한다.
WHO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전 세계에서 연평균 약 48만 9천 명이 폭염 관련 질환으로 사망했다. 기후변화에 따라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자기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