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 저녁, 박항서 감독이 칸차나부리 FC와 이스턴 SC(홍콩)의 친선 경기 도중 분노를 표출하며 그라운드로 뛰어들려 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 간에 충돌이 발생했고, 심판은 이를 막기 위해 경기를 일시 중단했다.
박 감독이 그라운드로 진입을 시도한 배경은 명확하지 않다.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려 한 것인지,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코치진 중 이정수 코치가 박 감독의 행동을 제지했다.
비록 이번 경기는 프리시즌 친선 경기였지만, 박 감독의 반응은 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해당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지 몇 시간 만에 약 10만 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경기는 칸차나부리 FC가 이스턴 SC를 2-0으로 이기면서 종료됐으나, 소셜 미디어에서는 박 감독의 행동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일부 이용자는 그의 열정적인 모습에 주목했고, 태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댓글로 남기기도 했다.
이 경기는 박항서 감독이 칸차나부리를 맡은 이후 두 번째 친선 경기였다. 이전에는 사뭇송크람 시티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박 감독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경기 중 심판에게 항의하거나 상대 선수와 신경전이 잦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당시 그런 행동들이 주로 선수들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초 베트남 축구계를 떠난 박 감독은 축구 아카데미 운영, 박닌 FC 고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올해 5월 태국 리그 2의 칸차나부리 FC 감독을 맡으며 현장에 복귀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