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네이버에 10억 달러를 전략적으로 투자해 지분 4.5%를 확보한다. 네이버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신주 약 724만 주를 발행하며, 주당 가격은 20만 4,500원이다. 납입은 10월 30일로 예정됐다.
이번 신주 발행은 네이버가 22년 만에, 2008년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네이버는 주주 희석을 완화하기 위해 8월 3일 약 1조 원 규모 자기주식 490만 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소각 후 엔비디아는 국민연금·블랙록에 이어 3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 6월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공동 개발에 합의한 바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AI 컴퓨팅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며, 기술 협력을 넘어 수요·자본 측면에서도 함께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세종 GAK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AI 팩토리를 구축하며, 엔비디아와 캐나다 브룩필드의 총 100억 달러 규모 지원을 받는다. 초기 200메가와트 규모로 약 10만 개의 엔비디아 GPU(Vera Rubin·Blackwell)를 수용하고, 2027년 상반기 55메가와트 시설 가동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 최수연CEO는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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