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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촐리멕스, 상반기 매출 2조1,600억동 돌파…하루 평균 120억동 매출 '사상 최대'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16% 증가…세전이익 2,000억동 기록
칠리소스 대표 브랜드 성장 지속…상장은 지분 구조 문제로 보류

베트남 대표 소스 제조기업 촐리멕스 푸드(Cholimex Food:https://cholimexfood.com.vn/en/)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칠리소스를 비롯한 주요 제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하루 평균 약 120억동(VND)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촐리멕스 푸드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조1,600억동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이를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120억동의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은 6,240억동을 기록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약 29%를 나타냈다. 이는 매출 100동당 원가를 제외하고 약 29동의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다. 세전이익은 2,000억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했다. 하루 평균 약 11억동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회사는 올해 매출 4조5,000억동, 세전이익 3,900억동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연간 목표치로, 상반기 기준으로 이미 목표의 절반가량을 달성했다.

 

촐리멕스 푸드 경영진은 안전성과 원산지 투명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를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꼽았다.

 

다만 공급망 불안,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원재료 수급 불확실성 등은 올해 사업 운영의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디엡 남 하이(Diep Nam Hai) 사장은 지난 4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생산과 영업 활동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연매출이 5조동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촐리멕스 푸드는 1980년대 초 설립된 베트남 대표 식품기업이다.

 

초기에는 농산물과 수산물 가공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1985년부터 칠리소스 개발과 생산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돌절구로 고추를 갈고 수작업으로 병입하는 방식이었지만, 이후 정부 지원을 통해 스위스산 생산설비를 도입하면서 하루 생산능력을 약 3만 병까지 확대했다.

 

현재 촐리멕스의 칠리소스와 케첩은 베트남 전역 약 10만 개 소매점과 슈퍼마켓,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맥도날드, KFC, 하이디라오, 졸리비 등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베트남 대표 소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교민 시장을 중심으로 동유럽 등 해외시장에도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회사의 총자산은 약 2조1,400억동이며, 재고자산은 약 4,000억동으로 집계됐다. 미처분이익잉여금은 약 1조2,300억동에 달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촐리멕스 푸드는 최근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증시 상장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소액주주 지분율이 7.45%에 불과해 상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촐리멕스와 마산(Masan), 일본 니치레이푸드(Nichirei Foods) 등 3대 주주가 전체 지분의 92.55%를 보유하고 있다.

 

후인 안 쭝(Huynh Anh Trung) 회장은 상장 요건을 맞추기 위해 유상증자와 임직원 대상 주식 발행 방안을 검토했지만, 주요 주주들의 반대로 아직 추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촐리멕스가 안정적인 실적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베트남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질 경우 상장 추진도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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