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국제선 항공 수송량이 올해 상반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국제 관광 및 교역의 견조한 회복세를 증명했다.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15일 기준 베트남 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총 2,620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가운데 베트남 국적 항공사들은 전년 동기 대비 0.2% 소폭 증가한 960만 명의 국제선 승객을 수송하며 전체 국제선 여객 시장의 36.6%를 점유했다. 물동량 측면에서도 국제선 항공 화물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3% 급증한 70만 6,700톤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을 보였다. 베트남 항공사들의 화물 수송량은 11만 9,000톤으로 8.6% 늘어나 전체의 16.8%를 차지한 반면, 국내선 화물 운송량은 21만 6,400톤으로 7% 줄어 대외 물동량 중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현재 베트남 항공사들은 22개 국가 및 지역을 잇는 109개 국제 노선을 운항 중이며, 41개 국가 및 지역의 외항사들이 235개 정기 노선을 가동하며 베트남의 글로벌 항공 연결망을 촘촘히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 여객과 화물의 가파른 증가세 뒤에는 운용상의 위험 요인도 함께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AV는 성수기 운항 급증, 악천후, 무인 항공기(드론) 출몰, 공항 주변 조류 및 야생 동물 위협, 고급 전문 인력 부족 등 복합적인 부담이 항공 산업 전반의 안전 체계에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옹비엣둥 CAAV 국장은 현 상황에서 항공 안전 확보야말로 산업 유지를 위한 최우선 과제임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CAAV는 베트남 자체 항공 안전 규정은 물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기준과 권고 사항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관련 기관 및 항공사들에 강력히 지시했다. 위험 식별 및 안전경영시스템(SMS)의 실효성 있는 운용을 강화하는 한편, 기관과 기업 책임자에게 안전 성과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규제 당국 또한 데이터 기반의 예방적 감독 방식으로 관리를 고도화하여 안전 결함을 신속히 적발·시정하고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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