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NP그룹 계열의 초박형 유리(UTG) 전문기업 도우인시스(Dowooinsys: https://dowooinsys.com/)가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성에서 제2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망 확대에 나섰다.
신규 공장은 타이응우옌성 송꽁2(Song Cong II) 산업단지에 건설되며, 총 1억3,000만 달러가 투입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제1공장과 함께 베트남 내 UTG 생산능력은 월 최대 300만 개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착공은 제1공장 준공식 직후 진행됐다. 타이응우옌성 당국에 따르면 제1공장에는 1억2,000만 달러가 투자됐으며, 두 단계 사업을 합한 총 투자 규모는 2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쩐반하우(Tran Van Hau)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재까지 약 9,000만 달러가 집행됐다고 밝혔다.
UTG(Ultra Thin Glass)는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핵심 소재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의 핵심 부품이다. 도우인시스 비나는 현재 생산량 전량을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며 글로벌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망의 핵심 협력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2공장은 월 최대 200만 개의 UTG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제1공장의 월 100만 개 생산능력과 합쳐지면 전체 생산능력은 월 300만 개에 이른다.
공장은 약 2만5,300㎡ 부지에 연면적 1만7,600㎡ 규모로 건설된다. 1단계 공사는 공장동과 클린룸, 생산설비 기반시설, 전력 및 소방 시스템 등을 포함하며,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초기 건설비는 약 260억 원(1,730만 달러)으로 추산된다. 회사는 모회사 지원이나 외부 차입 없이 베트남 법인의 자체 자금으로 공사를 진행하며, 생산설비는 시장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는 "제2공장은 글로벌 UTG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우인시스는 2010년 한국에서 설립된 초박형 유리 전문기업으로, 2019년 UTG 양산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2020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에 처음 적용되며 상용화됐다. 현재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과 노트북 등 대형 폴더블 IT 기기용 UTG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인 도우인시스 비나는 2022년 등록자본금 3,000만 달러 규모로 투자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672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650명이 베트남 현지 인력이다. 회사는 2025년 매출 6,200만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현지 인력 채용과 기술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현지화 수준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번 제2공장 투자는 글로벌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에 대응하는 동시에 베트남이 첨단 전자부품 생산기지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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