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잇따른 식품 안전 사고로 소비자 56%가 구매처나 방식을 변경했다. 전통 시장 대신 대형마트·현대 유통 채널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잇따른 식품 안전 사고로 베트남 소비자들의 구매 행동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InsightAsia가 2026년 발표한 ‘베트남 소비자 신선식품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6대 도시 1,24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56%가 2025년 사고 이후 구매처나 방식을 바꿨다고 응답했다.
돼지고기는 여전히 안전 문제에 가장 민감한 품목으로 꼽혔다. 많은 가정이 소비를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그 뒤를 이어 가금류(항생제 문제)와 잎채소(농약 잔류)가 우려 대상이다.
소비자들은 안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현대 유통 채널로 이동하는 추세다. 슈퍼마켓 등 현대 유통의 신선식품 안전 신뢰도는 79%로, 전통 시장(44%)을 크게 앞질렀다. 소비자들은 단순한 외관 신선도가 아닌 원산지 추적과 안전 인증서를 요구하고 있다.
설문에서 소비 기준으로는 제품 신선도(외관·냄새, 88%)가 1위였으며, 안전·무첨가(76%), 가격(51%)이 뒤를 이었다. 특히 72%가 “겉보기 신선함이 안전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답해, 감각적 판단을 넘어 과학적 증거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낭의 한 소비자는 “돼지고기가 좋아 보이지만 아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해 사고 이후 외관보다 안전 증명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InsightAsia는 규제가 강화되면 원산지 공개가 시장의 기본 요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과 상인들은 신선도뿐 아니라 공급망 전체의 안전성을 증명하는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한 번의 부정적 경험으로 매장을 완전히 포기할 수 있다는 응답(71%)도 이를 뒷받침한다.
전망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의식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는 투명한 공급망 구축과 인증 강화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내 식품 산업의 신뢰 회복과 경쟁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