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약 89조 4천억 원(약 58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배 높은 수준이며, 지난 3년간의 합산 영업이익과 맞먹는 규모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171조 원(약 1,120억 달러)으로 전망된다.

▶삼성에서 제조한 DRAM 메모리 칩 샘플
이번 실적 개선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 급증에 따른 전 세계 메모리 칩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칩 제조 부문에서 세계 최대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분기 메모리 칩 가격은 AI 관련 투자가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 기존 DRAM 및 NAND로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씨티리서치는 2분기 DRAM과 NAND의 평균 판매 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44%, 5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경쟁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7%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주가 하락을 AI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 둔화 우려와 과도한 기대감 반영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주주인 페트라캐피탈매니지먼트의 알버트 용 이사는 삼성의 실적이 예상 범위 내였으며, AI 인프라 투자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모닝스타의 징제위 애널리스트도 DRAM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매출이 소폭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5월 체결된 임금협약에 따라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게 대규모 보너스를 지급했으나, 영업이익은 계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분석가들은 보너스 영향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100조 원(약 660억 달러)을 넘겼을 것으로 추정한다.
향후 메모리 칩 시장의 주요 변수로는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둔화가 꼽힌다.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 기업들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 부담이 반도체 수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출처: 로이터 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