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지휘 아래 베트남 대표팀이 K3 리그 팀을 상대로 화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귀화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아세안 컵 대비 전력 점검이 순조롭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한국 전지훈련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7월 5일 한국 인천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K3 리그 소속 시흥 FC를 6-0으로 대파했다.
경기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됐으나 베트남 선수들은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2분 만에 응우옌쩐비엣꿍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비엣꿍은 최근 베카멕스 TP.HCM에서 활약하며 대표팀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한 선수다.
전반 중반 이후 베트남의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31분 하이롱이 기술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38분에는 비엣꿍의 도움을 받아 가까운 거리에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에만 3-0 리드를 잡은 베트남은 후반 들어 귀화 선수 중심의 2진을 투입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페트릭레장(골키퍼)과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 응우옌쑤언손, 도호앙헨, 응우옌따이록 등이 출전했다. 48분 호앙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쉽게 골을 성공시켰고, 4분 후 쑤언손의 빠른 돌파와 패스를 받아 호앙헨이 다시 득점하며 5-0으로 앞서갔다. 83분에는 응우옌딘박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마무리하며 최종 스코어를 6-0으로 마무지었다.
김상식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두 개의 다른 라인업을 테스트하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팀워크를 점검했다. 현지 베트남 교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치러진 경기에서 베트남은 공격 라인의 조화로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번 대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베트남 대표팀은 앞으로 용인 FC(K2), 강원 FC(K1)와 추가 친선경기를 치른다. 7월 14일 귀국 후 7월 18일 미얀마와 국내 친선전을 통해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아세안 컵 2026은 7월 24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리며, 베트남은 A조(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싱가포르, 동티모르)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24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티모르와의 개막전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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