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중국해)에서 발생한 열대저기압이 빠르게 세력을 키우면서 올해 제1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정부는 해상 선박과 해안 지역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하며 피해 예방에 나섰다.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7월 2일 오전 1시 기준 열대저기압의 중심은 북위 16.8도, 동경 115.2도로, 호앙사(파라셀) 군도 동쪽 약 400km 해상에 위치해 있다.
현재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50~61km(7급), 순간 최대풍속은 9급이며, 시속 약 25km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전날의 이동 속도(시속 15~20km)보다 크게 빨라진 것으로, 기상당국은 빠른 발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상당국은 7월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열대저기압이 제1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예상대로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7월 3일 오전 1시경 중심은 북위 17.5도, 동경 111.9도 부근, 쯔엉사(스프래틀리) 군도 북쪽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 강풍·높은 파도 예상
향후 24시간 동안 위험 해역은 북위 16.0~18.5도, 동경 110.0~116.0도로 예측됐다. 동해 북부와 호앙사 해역에는 풍속 6~7급, 순간풍속 9급, 파고 2~3m의 거친 바다가 예상된다.
특히 7월 2일 오후부터는 태풍으로 발달하면서 풍속 8~9급, 순간풍속 11~12급, 파고 3~5m에 달하는 매우 거친 해상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는 해당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에 대해 강풍, 높은 파도, 천둥·번개,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베트남 정부, 사전 대응 강화
한편, 응우옌 호앙 히엡 농림부 차관은 7월 1일 꽝닌성부터 칸화성까지의 해안 지방정부와 관계 부처에 열대저기압 및 태풍 대응을 강화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정부는 어선과 상선 선주 및 선장들에게 태풍의 위치와 이동 경로, 발달 상황을 신속히 전달하고, 위험 해역 진입을 사전에 통제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태풍 발생 전·중·후 예상되는 강풍, 뇌우, 토네이도 등에 대한 안전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해안 관광지와 섬 지역, 연안 경제활동 지역에서는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시행하도록 각 지방정부에 요청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