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중국해)상에서 발달 중인 열대저기압이 올해 첫 태풍(태풍 1호)으로 격상되어 베트남 통킹만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베트남 국가민방위운영위원회는 해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꽝닌성부터 칸화성까지의 해안 지역 성·시에 선박과 보트를 대상으로 한 긴급 경보를 발령하고 선제적인 예방 조치에 착수했다.
국가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7월 1일 오후 1시 기준, 열대저기압의 중심은 남중국해 중부 북동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6등급(시속 39~49km), 순간 최대 풍속은 8등급에 달하며, 현재 시속 15~20km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예보에 따르면 이 열대저기압은 호앙사(파라셀) 군도를 향해 이동하며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격상 시 7월 2일 오후 1시경 중심 풍속은 8등급(시속 62~74km), 순간 최대 풍속 10등급에 이를 전망이다. 이후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세력을 더욱 키운 뒤, 7월 3일 오후 1시에는 중국 하이난섬 남동쪽 해상(중심 풍속 8~9등급, 순간 최대 풍속 12등급)을 거쳐 통킹만으로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예보 자료 분석 결과, 태풍은 하이난섬을 지나 통킹만으로 이동해 베트남 북동부 해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확률은 약 70%에 달한다. 이미 남중국해 북부 및 중부 해역은 풍속이 최대 7등급, 순간 풍속 9~10등급까지 강해지고 있으며 파고 또한 2~4m로 높게 일고 있어 위험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 당국은 7월 1일 오후 기습적인 토네이도와 강풍에 대비해 해상 운항 선박 소유주와 선장들에게 실시간 태풍 위치와 이동 경로를 즉각 전파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해안가 관광선과 소형 보트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연안 경제 활동 지역 및 섬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인명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통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아울러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구조·구호 작전이 가능하도록 병력과 자원을 대기시켰다.
이번 태풍 1호의 북상과 함께 동해 중부에 형성된 열대수렴대가 결합하면서, 오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북부 전역에 대규모 기상 이변이 우려된다. 이 기간 북부 지역에는 지형적 영향이 더해져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중간 정도에서 강한 수준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문기상 당국은 저지대 국지적 홍수는 물론 산간 지역의 돌발 홍수, 낙뢰, 토네이도,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해상 안전 확보와 더불어 내륙 지역에서도 철저한 수해 예방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