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박항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조별리그 탈락 직후 기자회견에서 사과했다. 박 부회장은 대표팀 단장 자격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든 관계자가 대회를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이번 부진을 계기로 대한축구협회가 자성하는 과정을 거쳐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대표팀 성적과 관련해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대표팀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사과드리며,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체코와의 개막전에서 2-1 역전승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각각 1-0으로 패하면서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에 포함되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대한민국은 12개국 중 10위에 머물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에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스포츠 경영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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