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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생활·보건] 당뇨 환자, 집 안에서도 '맨발'은 금물…실내 슬리퍼 착용 필수

높은 혈당으로 인한 신경 손상 및 혈류 감소, 사소한 상처가 심각한 궤양으로 발전
美 당뇨병협회 전문가 경고, "말초신경병증 환자 및 고령층 등 고위험군 특별 주의 필요"

당뇨병 환자에게 발은 합병증이 가장 발생하기 쉬운 취약한 신체 부위 중 하나로, 실내외를 막론하고 맨발로 다니는 행위를 절대 피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국 건강 정보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장기간 혈당 수치가 높게 유지될 경우 신경과 혈관이 손상되어 발의 감각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뇨 환자는 상처가 생겨도 쉽게 인지하지 못하며, 신체 기능 저하로 상처 회복마저 더뎌 겉보기에 무해해 보이는 작은 물집이나 긁힘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발 합병증은 크게 '신경 손상'과 '혈액 순환 장애'라는 두 가지 주요 요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지속적인 고혈당은 말초신경병증을 유발해 발의 무감각, 저림, 통증 감각 저하를 일으킵니다. 이 때문에 날카로운 물체를 밟거나 상처가 나도 통증을 느끼지 못해 방치하기 쉽습니다. 동시에 당뇨는 미세혈관을 손상시켜 발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키므로, 손상 부위에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감염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미국당뇨병협회(ADA)의 발 건강 전문가인 셸리 가스(Shelley Gath) 박사는 "실내 바닥을 정기적으로 청소하더라도 작은 유리 조각이나 날카로운 가구 모서리 등 예상치 못한 위험 요소가 늘 존재한다"라며, "감각이 정상인 사람은 부상을 즉시 알아차리지만, 당뇨 환자는 부상이 수일간 조용히 악화된 후에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집 안에서도 반드시 슬리퍼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미 발에 무감각이나 냉온감 저하 등 말초신경병증 증상이 나타난 환자, 과거 발 궤양이나 감염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환자, 그리고 장기간 당뇨를 앓아온 고령층을 집중 관리 필요 고위험군으로 지목했습니다. 노인 환자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신경 손상과 시력 저하가 동반되어 발의 상처를 스스로 확인하기 더욱 어렵기 때문에 주변의 각별한 주의와 실내 보행 시 발 보호가 필수적입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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