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 메칼라(Mekkhala)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가운데, 현재까지는 베트남 동해(남중국해)로 진입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와 필리핀 기상당국에 따르면 6월 23일 오전 4시 기준 초강력 태풍 메칼라의 중심은 북위 18.8도, 동경 125.2도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태풍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16등급(시속 약 184~201km), 순간 최대 풍속은 17등급을 초과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메칼라는 전날 밤 초강력 태풍 단계로 격상됐으며, 전문가들은 이번 태풍이 최근 22년 동안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6월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위성 관측 결과 태풍은 필리핀 루손섬 동쪽 해상을 지나 북상하고 있으며, 필리핀 동부 해역을 따라 오키나와와 일본 남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당국은 향후 12~24시간 동안 메칼라가 시속 약 5km의 비교적 느린 속도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점차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일본 남부 해역과 도사만(토사만) 방면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보 경로상 메칼라는 베트남 동해로 진입하지 않고 일본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북서태평양서 새로운 열대저기압 발생
한편 일본 기상청은 메칼라 외에도 북서태평양에서 새로운 열대저기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4시 기준 해당 열대저기압의 중심은 북위 14.9도, 동경 146.2도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향후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 열대저기압이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메칼라와 비슷한 경로를 따라 북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로서는 두 기상 시스템 모두 필리핀 동쪽 먼 해상에서 활동하고 있어 상호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기상당국 “동해 진입 징후 없어”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는 현재까지 메칼라와 새로 발생한 열대저기압 모두 동해(남중국해) 방향으로 이동할 징후는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강도는 해수면 온도, 대기 순환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향후 예보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당국은 올해 엘니뇨 영향으로 동해에서 발생하는 태풍 수는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발생하는 태풍의 강도는 매우 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 발생 빈도보다 강도와 집중호우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베트남 연안 지역과 어민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