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호 태풍 ‘메칼라(Mekkhala)’가 세력을 키우며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베트남 동해(남중국해)로 진입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국립기상수문예보센터(CNMVFA)에 따르면 6월 21일 오전 7시 기준 태풍 메칼라의 중심은 북위 15.5도, 동경 133.3도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태풍은 현재 필리핀 동쪽 약 1,800km 해상에서 활동 중이며,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10급(시속 약 89~102km), 순간 최대 풍속은 12급에 달한다.
기상당국은 태풍이 지난 24시간 동안 두 단계가량 강해졌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예보에 따르면 태풍 메칼라는 향후 24시간 동안 시속 20~25km의 비교적 빠른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세력이 더욱 강화돼 최대 풍속 13급, 순간 최대 풍속 16급 수준까지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예측 경로상 태풍은 오는 24일경 필리핀 루손섬 북쪽 해역을 지나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만 동쪽 해상과 일본 남동부 해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 베트남 연안 동해로 직접 진입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기상당국은 태풍의 이동 경로가 변동될 가능성을 고려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태풍 발생 수, 평년보다 적을 전망
한편 베트남 국립기상수문예보센터는 올해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동해에서 발생하는 태풍과 열대성 저기압 수가 예년 평균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2026년 동해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과 태풍이 총 8~10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3~5개 정도가 베트남 본토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7월부터 9월까지 북부 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고, 10월부터 11월까지는 중부 지역에 태풍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상당국은 연말 들어 남부 지역에도 태풍 또는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각 지방정부와 관련 기관의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태풍 발생 횟수보다 강도와 국지성 집중호우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어, 태풍의 직접 상륙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기상정보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