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영국 교육 컨설팅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027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미국과 영국이 여전히 top 10을 거의 독점했으나 다수 학교가 하락한 가운데, 아시아 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QS는 전 세계 1,500여 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가 1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 대학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부터 5위는 Imperial College London, Stanford, Oxford, Harvard가 차지해 상위권 순위가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상위 10에는 아시아에서 싱가포르 국립대학(NUS)이 10위에 올랐으며, 유럽에서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ETH Zurich)이 8위를 기록했다.
QS에 따르면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중동) 신흥 대학들의 부상이다. 특히 중국과 한국 대학들이 상위 100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중국 대학의 약 60%가 순위가 상승했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King Fahd 석유광물대학(63위), 카타르 대학(109위), UAE Khalifa 대학(147위) 등이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반면 전통 강호인 미국은 전체 184개 대학이 랭킹됐으나 65%가 하락했으며, 영국(93개 대학)도 40% 이상이 순위가 떨어졌다. 호주 대학들은 21개교(약 60%)가 상승하며 선전했다.
베트남 9개 대학 랭킹… 두이떤 대학 1위, 절반은 하락
베트남에서는 총 9개 대학이 QS 순위에 포함됐다. 두이떤 대학(Duy Tân University)이 국내 최고 순위를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 4개교가 22~200계단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하노이 국립대학과 하노이 공과대학은 순위가 상승했다.
QS 세계 대학 순위는 9개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되며, 학술적 명성(30%), 논문 피인용도(20%)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외 교수-학생 비율, 국제화 수준, 취업률, 지속가능성 등도 반영됐다.
| 순위 | 대학명 | 국가 | 점수 | 연간 학비 (USD) |
|---|---|---|---|---|
| 1 | MIT | 미국 | 100 | 64,300 |
| 2 | Imperial College London | 영국 | 99.2 | 58,500 |
| 3 | Stanford | 미국 | 99.2 | 67,700 |
| 4 | Oxford | 영국 | 98.6 | 85,800 |
| 5 | Harvard | 미국 | 97.4 | 59,300 |
| 6 | Cambridge | 영국 | 97.1 | 59,700 |
| 7 | Caltech | 미국 | 96.6 | 65,600 |
| 8 | ETH Zurich | 스위스 | 96.3 | 5,500 |
| 9 | UCL | 영국 | 96.3 | 43,100~77,200 |
| 10 |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 싱가포르 | 96.2 | 30,600 |
* 11~30위: 홍콩대, Nanyang Tech, 베이징대, 칭화대, 펜실베이니아대, 코넬대, 예일대 등
QS는 THE, ARWU, CWUR와 함께 세계 4대 대학 순위 기관으로 꼽힌다. 이번 순위는 아시아 대학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서구 명문대들의 상대적 약세를 보여주며, 글로벌 고등교육 지형 변화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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