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5 (수)

  • 흐림동두천 23.8℃
  • 구름많음강릉 30.3℃
  • 서울 24.0℃
  • 대전 25.7℃
  • 구름많음대구 30.4℃
  • 맑음울산 28.3℃
  • 구름많음광주 26.3℃
  • 구름많음부산 24.6℃
  • 구름많음고창 26.0℃
  • 맑음제주 28.9℃
  • 맑음강화 23.0℃
  • 흐림보은 25.9℃
  • 흐림금산 26.8℃
  • 구름많음강진군 26.5℃
  • 구름많음경주시 30.5℃
  • 구름많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산업

[경제/소비] 베트남 커피 브랜드 위상 흔들리나…하이랜드·스타벅스·푹롱 일제히 순위 하락

KFC 4년 연속 1위, 졸리비 가장 높은 성장률 기록
소비자 선택 기준 변화…품질·경험·차별화가 브랜드 경쟁력 좌우

베트남을 대표하는 커피 전문 브랜드들이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변화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업인 디시전랩(Decision Lab: https://thedecisionlab.com/)이 발표한 ‘2026 베트남 최고 식음료(F&B)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하이랜드 커피(Highlands Coffee), 쭝응우옌 레전드(Trung Nguyen Legend), 푹롱 커피앤티(Phuc Long Coffee & Tea), 더 커피하우스(The Coffee House), 스타벅스(Starbucks) 등 주요 커피 브랜드들의 브랜드 건전성 지수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반면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KFC는 브랜드 건전성 지수 27.1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6점 상승하며 4년 연속 베트남 F&B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필리핀계 패스트푸드 브랜드 졸리비(Jollibee)는 23.6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으며, 전년 대비 6.3점 상승해 올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브랜드로 선정됐다.

 

반면 커피 업계는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하이랜드 커피는 전체 순위 3위를 유지했지만 브랜드 건전성 지수가 지난해 22.6점에서 올해 21.4점으로 1.2점 하락했다.

 

베트남 대표 커피 브랜드인 쭝응우옌 레전드 역시 19.9점에서 18점으로 1.9점 하락하며 소비자 선호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푹롱 커피앤티와 더 커피하우스는 각각 2.3점씩 하락해 주요 커피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 역시 12.6점에서 11.4점으로 1.2점 하락하며 예외가 아니었다.

 

주목할 점은 올해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커피 브랜드 5개 모두가 점수 하락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반면 국제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브랜드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KFC와 졸리비가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맥도날드는 0.3점 상승했다. 롯데리아는 0.3점 소폭 하락했지만 전체 순위 5위를 유지했다.

 

디시전랩은 이번 결과가 베트남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가 기준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브랜드 인지도와 친숙함만으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제품 품질과 가격 대비 가치, 고객 서비스, 브랜드 경험, 차별화된 경쟁력이 소비자 충성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순위에 포함된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7개 브랜드가 지난해보다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위 브랜드와 10위 브랜드 간 점수 차이는 2025년 13.9점에서 2026년 16.8점으로 확대되며 시장 선도 브랜드와 후발 브랜드 간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시전랩의 최고경영자(CEO)인 투에 퀴스트 토마센(Thue Quist Thomassen)은 "브랜드 건전성은 단순한 마케팅 지표가 아니라 소비자가 브랜드와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가격, 품질, 서비스, 경험, 평판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추천 의향을 결정한다"며 "브랜드 건전성은 기업이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순위는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YouGov)가 2025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베트남 내 18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됐다.

 

업계에서는 베트남 커피 시장이 성숙 단계에 진입하면서 단순한 매장 확장 경쟁을 넘어 고객 경험과 브랜드 가치 중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베트남

더보기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다는 6가지 신호…빠른 걸음·좋은 균형감각이 핵심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은 자연스럽게 변화하지만, 노화가 반드시 건강 악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일정 수준의 신체 기능과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고령기에도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는 건강한 노화를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유지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다음은 건강한 노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6가지 징후다. ① 빠르게 걷고 활동성이 좋다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큰 어려움이 없고, 일상적인 활동에서 쉽게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면 심혈관계와 근골격계, 신경계 기능이 양호하다는 신호다. 연구에서는 걷는 속도가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뇌 기능, 만성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규칙적인 걷기는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지구력을 높이며 이동 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② 기억력과 집중력이 유지된다나이가 들면 가벼운 건망증은 흔한 현상이지만, 일상적인 일정을 기억하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거나 여러 업무를 처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면 인지 기능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는 다음과 같

경제

더보기
한국, 도축장 외국인 근로자 시대 열렸다…첫 전문비자 인력 공식 입국
한국 정부가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도축업계에 처음으로 외국인 전문 인력을 공식 도입했다. 이는 도축업 전용 취업비자를 신설한 이후 처음 시행되는 사례로, 노동력 부족 해소와 축산물 공급 안정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부는 15일 도축장 기술직 전용 E-7-3 숙련기능인력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 근로자 12명이 국내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마련한 공식 비자 제도를 통해 외국인이 도축업계에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번 제도가 도축업계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축산물 공급과 물가 안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도축업계는 오랫동안 고된 육체노동과 열악한 근무환경, 사회적 인식 등으로 인해 젊은 내국인 근로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 저출산과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숙련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됐고, 업계에서는 외국인 전문인력 도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에 정부는 비자·체류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해 9월 도축장 근로자를 위한 전용 전문비자를 신설했다. 새로운 비자 제도에 따라 신청자는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물유통 담당 부서의 고용추천서를 받아야 하며,

문화연예

더보기
[K-팝] ‘역주행 기적’ 걸 그룹 리센느(RESCENE) 수장은 ‘버클리 음대·하이브로우’ 출신 이주헌 대표
음원 차트 역전승을 거두며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는 5인조 걸그룹 리센느(RESCENE)의 소속사 수장이 화려한 이력을 가진 1990년생 가수 출신인 것으로 밝혀져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더뮤즈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이주헌 대표다. 지난 7월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기적적인 흥행에 힘입어 대세로 자리 잡은 리센느의 일상과 이들을 키워낸 숨은 조력자들의 눈물겨운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 리센느의 총괄 매니저이자 핵심 파트너로 출연한 김혜수 이사는 이주헌 대표와 명문 ‘버클리 음악대학’ 동창 시절 처음 인연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버클리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재원이며, 과거 보컬 그룹 ‘하이브로우(Highbrow)’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활동했던 정통 음악인 출신이다. 하지만 이들의 시작은 결코 화려하지 않았다. 김 이사의 증언에 따르면 더뮤즈엔터테인먼트는 이 대표를 포함해 단 세 명의 인력으로 닻을 올렸다. 자본금이 턱없이 부족했던 터라 각자 돈을 갹출해 초기 자본 단 1,000만 원(약 7,300달러)으로 힘겹게 기획사를 설립했다. 업계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