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가 장 후반 빈그룹 계열주들의 매도 압력에 밀리며 약세로 마감했다.
개장 초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1,800포인트를 회복하고 한때 15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던 VN-지수는 장 막판 급격히 하락하며 기준 지수 대비 거의 7포인트 내린 1,792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틀 연속 하락이다.
HoSE 시장에서는 오전 장중 초반까지 상승 종목이 우세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VN30 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특히 오후 2시 이후 지수가 1,780선 근처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이날 HoSE에서 하락 종목은 175개로 상승 종목(114개)을 크게 앞질렀다. 보험, 부동산, 화학, 자원 부문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반면, 건설·자재, 유틸리티, 기술 부문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VN다이렉트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빈그룹 계열주들이 VN-지수 하락에 7포인트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GAS, TCB, VJC, TPB 등이 지수를 방어했으며, 특히 PV다수(GAS)는 3.2% 상승하며 85,100동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61% 이상 증가한 16조 3천억 동을 기록했으나, 6거래일 연속 20 조동을 밑돌며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외국인 투자자는 약 4910억 동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매도 종목으로는 VIC, VHM, MBB, MWG, VPB 등이 집중됐으나, 개별 종목당 1,000억 동을 초과하는 대규모 매도는 없었다.
이번 한 주 VN-지수는 47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4주 연속 조정을 받았다. 유동성이 낮은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으며, 투자 심리는 여전히 신중한 상황이다.
VP뱅크증권(VPX)은 이날 장전 보고서에서 “많은 종목군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매도 압력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수요가 아직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아 반등 동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대부분 섹터가 연초 가격 수준으로 돌아왔다”며 “중형주 부동산과 산업단지 관련주들이 2025년 4월 가격대를 회복한 만큼 단기 공급 압력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합리적인 포트폴리오 비중을 유지하고, 탄탄한 펀더멘털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전략 섹터 대표주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