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가 세계적인 매거진 타임아웃(Time Out)이 선정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음식 도시’에서 6위를 차지했다.
타임아웃은 최근 발표한 2026년 음식 도시 순위에서 호치민시를 리마(페루), 방콕(태국), 멕시코시티(멕시코), 런던(영국) 등과 함께 상위 10에 포함시켰다.
타임아웃은 “호치민시는 더 이상 ‘뜨고 있는’ 도시가 아니라, 2026년까지 전통 스트리트 푸드와 현대적인 파인 다이닝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뚜렷한 미식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호치민시를 ‘매우 놀라운(Very wonderful)’ 도시로 표현하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전 세계 2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타임아웃 미식 전문가 패널 평가에서 호치민시는 전문가로부터 70%, 현지 주민으로부터 75%가 “좋음” 또는 “훌륭함”으로 평가받았다. 응답자의 63%는 스트리트 푸드를 도시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으며, 커피숍·카페가 61%로 그 뒤를 이었다.
타임아웃은 “호치민시는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먹는 저렴한 길거리 음식과 실험적이고 고급스러운 미식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드문 도시”라고 강조했다. “호치민시에서는 쌀국수(Pho)조차 파인 다이닝 세계로 진입했지만, 몇 블록만 떨어진 길거리에서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똑같이 맛있는 쌀국수를 맛볼 수 있다. 이 도시에는 두 경험이 공존하는 본질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구운 돼지고기 쌀국수, 쌀밥에 구운 돼지고기, 달팽이 핫팟, 다양한 채식 요리 등을 추천하며 호치민시를 단순한 ‘거대 음식 지구’ 이상으로 평가했다.
이번 순위에는 호치민시 외에 리마, 방콕, 멕시코시티, 런던, 바르셀로나, 멜버른, 베이징, 아테네, 리스본 등 세계 주요 미식 도시들이 포함됐다.
1968년 런던에서 창간된 타임아웃은 현재 59개국 333개 도시에서 발행되는 글로벌 매거진으로, 레스토랑, 카페, 문화·예술 행사 등 현지 경험을 추천하는 콘텐츠로 유명하다.
호치민시의 이번 순위 진입은 베트남 관광과 미식 문화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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