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당구 선수 권보미가 베트남에서 열리고 있는 당구 대회에서 남자 선수들을 연이어 꺾으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권보미는 6월 4일 열린 HBSF 투어 1 MIN 테이블컵 2026 대회 남자 9볼 풀(Pool) 경기에서 베트남 선수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는 권보미를 비롯해 김보건, 송나경 등 한국 여자 선수 3명이 출전해 남자 선수들과 경쟁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권보미, 연속 승리로 16강 안착
권보미는 64강과 32강 경기에서 베트남의 쩐 반 찌에우와 응우옌 호앙 두이를 차례로 꺾으며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특히 두 경기 모두 접전 끝에 승부를 결정지으며 뛰어난 집중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이번 결과로 권보미는 남자 선수들이 주축인 9볼 풀 종목에서 당당히 16강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여자 당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송나경·김보건도 선전
송나경 역시 64강전에서 응우옌 우이 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32강전에서 부 반 민에게 패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김보건도 64강에서 도 탄 미를 꺾는 저력을 보였지만, 다음 경기에서 응우옌 칸 호앙에게 패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비록 두 선수 모두 상위 라운드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한국 여자 선수들이 남자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대회의 흥미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 당구팬들 관심 집중
베트남 당구계에서는 여성 선수들이 남자 선수들과 경쟁하는 모습 자체가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권보미의 연속 승리는 현지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대회 주요 화제로 떠올랐다.
한국 여자 당구 선수들의 기술적 완성도와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베트남 무대에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3쿠션 캐롬 스타 선수들 출격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3쿠션 캐롬 종목에서는 찌엠 홍 타이가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첫 경기에서 팜 반 쭝을 35-17로 완파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응우옌 뜨 시에우에게 32-35로 패배했다. 그러나 높은 평균 득점률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유지했다.
6월 5일과 6일에는 베트남 3쿠션 당구의 간판스타인 쩐 꾸옛 찌엔, 바오 푸엉 빈, 쩐 탄 룩, 응우옌 쩐 탄 투 등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026 HBSF 투어 1 MIN 테이블컵은 6월 2일부터 7일까지 호치민시 푸토 스포츠 서비스 센터에서 열리고 있으며, 총상금은 약 4억 동 규모다.
권보미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계속되면서 베트남 당구 팬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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