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0 휘발유가 전국적으로 공식 판매된 후 첫 가격 조정이 실시된 가운데, 정부가 유가 하락분을 반영해 국내 유류 가격을 내렸다.

산업통상부와 재무부는 이번 조정에서 바이오 휘발유(E10)에 리터당 500동, 경유와 연료유에 리터당 300동을 연료가격안정기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이는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금 재축적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가격 인하는 RON95-III가 E10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조정이다. E10은 바이오에탄올(연료용 에탄올) 10%와 광유 휘발유를 혼합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다.
현재 정부는 E10 바이오에탄올 사용 로드맵에 대한 정부 결의안 초안을 검토 중이다. 초안에 따르면 E10 RON95-III는 대중 소비 상품으로 지정되며, 기존 RON95-III 광유 휘발유를 대체해 정부가 기준가격을 공시하게 된다. 결의안이 통과되는 대로 산업통상부와 재무부는 E10 RON95-III의 공식 기준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오늘 오후 3시 가격 조정에서 E5 RON92은 리터당 1,470동 내려 21,780동이 되었으며, E10 RON95-III는 주요 기업 발표 기준 리터당 1,330동 인하됐다. 경유는 790동, 마즉은 800동 각각 하락했다.
이번 조정은 미국-이란 협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 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 하락을 반영한 결과로, E10 전환 초기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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