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5개월 동안 베트남으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 투자(FDI) 규모가 약 250억 달러에 육박하며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베트남이 여전히 강력한 투자 대안처이자 아시아의 생산 기지로서 독보적인 매력을 증명하고 있는 방증이다.
베트남 통계청(GSO)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5월 31일 기준 베트남에 등록된 총 외국인 직접 투자(FDI)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9%가 급증한 248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시장의 실질적인 유동성을 나타내는 실제 투자 집행액이 전년 대비 9.6% 증가한 9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5년간의 1~5월 누적 기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신규 프로젝트 1,576건 폭발…제조업·가공업으로 자금 쏠림 심화
올해 1~5월 기간 새로 승인된 신규 등록 프로젝트는 총 1,576건으로, 프로젝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으나 총 등록 투자액은 2.1배나 폭증한 148억 4,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신규 투자 허가액 기준 부문별 비중:
- 제조업 및 가공업: 96억 4,000만 달러 (65.0%) -> 글로벌 제조 대기업들의 대규모 공장 증설 지속
- 에너지 공급업 (전기·가스·수도 등): 24억 5,000만 달러 (16.5%)
- 기타 부문: 27억 5,000만 달러 (18.5%)
기존에 허가된 415개 프로젝트의 증액 자본(조정 등록 자본금)은 57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1%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신규 자본과 증액 자본을 모두 합산한 총량에서 가공 및 제조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0.4%(145억 2,000만 달러)에 달해 베트남 산업의 고도화를 외자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국가별 투자 순위: '싱가포르 1위', '한국 42.2억 달러로 바짝 추격'
베트남에 신규 투자 허가를 내준 58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가장 큰 손은 단연 싱가포르였다. 싱가포르는 전체 신규 투자 허가액의 45.9%에 달하는 68억 달러를 베트남에 쏟아부었다. 한국은 42억 2,000만 달러(28.4%)의 자금을 투입하며 확고한 2위 투자국 지위를 지켰다.
그 뒤를 이어 중국(17억 9,000만 달러, 12.1%), 일본(7억 1,260만 달러, 4.8%), 홍콩(3억 9,730만 달러, 2.7%), 네덜란드(3억 8,030만 달러, 2.6%) 순으로 나타났다.
| 베트남 FDI 신규 투자국 톱 5 (1~5월 누적) | 투자 금액 | 자금 점유율 |
| 1위. 싱가포르 (Singapore) | 68억 달러 | 45.9% |
| 2위. 대한민국 (South Korea) | 42억 2,000만 달러 | 28.4% |
| 3위. 중국 (China) | 17억 9,000만 달러 | 12.1% |
| 4위. 일본 (Japan) | 7억 1,260만 달러 | 4.8% |
| 5위. 홍콩 (Hong Kong) | 3억 9,730만 달러 | 2.7% |
지분 인수 및 실질 집행도 '합격점'…부동산 부문도 가세
M&A 및 지분 투자 시장도 활기가 돌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등록 자본 출자 및 주식 매입 건수는 총 1,16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한 4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자본금 증액이 없는 순수 국내 기업 주식 취득 거래(828건)가 36억 2,00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및 정비업(도소매·자동차 수리 등)에 19억 달러(45.4%),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분야에 11억 6,000만 달러(27.7%)가 유입됐다.
최종적으로 실제 베트남 영토 내에 공장 부지 매입, 설비 공사 등으로 실집행된 97억 5,000만 달러의 상세 내역을 보면 가공·제조업이 80억 6,000만 달러(82.7%)로 압도적이었으며, 그간 다소 침체했던 부동산 사업 활동에도 7억 1,650만 달러(7.3%)의 외국인 자본이 실질 투입되며 바닥을 다지는 흐름을 보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속에서 베트남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세제 개편 노력이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자본 투자를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