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가 큰 조정을 받고 있다. VN-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한 달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도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일 대비 19포인트(1.02%) 하락한 1,84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대부분 시간 동안 기준선 아래에서 거래됐으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시장 유입 자금은 15조 동에 그쳐 지난주 말 대비 약 5,000억 동 감소했으며,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호치민증권거래소에서 거래대금 1,000억 동을 넘긴 종목이 단 한 개도 없을 정도로 전반적인 거래가 위축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1조 동 매수에 1조 7천억 동 매도를 기록하며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종목 및 부문별 특징
빈그룹 계열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VIC은 3% 하락해 205,000동 아래로 떨어지며 지수에 10포인트 이상 하방 압력을 가했다. VHM, VRE, VPL 등도 큰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MWG는 4%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을 지탱했고, FPT, VCB, VND 등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부문별로는 부동산이 가장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석유·가스 섹터는 큰 매도세를 받아 PLX와 GAS가 모두 3% 이상 하락했다.
증권사들은 이번 조정을 “건전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단기적으로는 1,800포인트 지지선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은행, 증권, 석유·가스 등 선도 업종의 우량주를 중장기 관점에서 관심 있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MBS 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중함과 인내가 이달의 핵심 키워드”라며, 펀더멘털이 탄탄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 지속과 블루칩 약세가 겹치며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상반기 기업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 시장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