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역에 잠시 주춤했던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국립기상수문예보센터는 서부 지역의 고온 저기압이 재차 발달하면서 6월 초부터 북부와 중부 전역에 강력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앞서 북부와 중부 지역은 지난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부 지역 기온이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었다. 이후 소나기가 이어지면서 더위가 다소 완화됐지만, 이 같은 현상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부 지역, 6월 5~7일 폭염 절정
기상당국에 따르면 북부 지역은 6월 1일부터 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5~37도까지 오르며 다시 폭염권에 진입한다.
특히 6월 5일부터 7일까지는 폭염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 하노이 를 비롯한 홍강 삼각주 지역과 북부 평야지대는 최고기온이 36~38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미국 기상정보업체 AccuWeather도 이번 주 중반 하노이의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해발 1,500m 이상 고지대인 Sa Pa 는 비교적 선선한 19~27도의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당국은 6월 8일 북부 지역에 광범위한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부 지역은 40도 넘는 폭염 가능성
중부 지역 역시 상황이 심상치 않다. 현재 탄호아 부터 후에 까지 광범위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6월 1일부터는 폭염 지역이 중부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6월 2일부터 8일까지 중부 대부분 지역은 최고기온 36~39도, 일부 지역 39도 이상, 산악지대 40도 이상 의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탄호아성 서부와 후에 인근 산악지대는 이번 폭염의 중심지로 꼽힌다.
남부·중부고원은 비교적 안정
반면 중부고원과 남부 지역은 남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오후와 저녁 시간대 소나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강우 영향으로 중부고원 최고기온 31~34도,, 남부 최고기온 32~35도 수준을 유지하며 광범위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대표적인 남부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 역시 국지성 소나기와 함께 상대적으로 안정된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6월 한 달 더 강한 더위 예상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 이후에도 6월 중 한두 차례 추가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6월 전국 평균기온은 예년보다 약 0.5~1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폭염 강도도 평년보다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지역은 다시 40도를 넘는 극심한 더위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건강·화재·전력 사용 주의”
기상당국은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다음과 같은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일사병 및 열탈진
- 산불 발생 위험
- 주택 화재 위험 증가
- 전력 사용량 급증
- 일부 지역 물 부족 현상
특히 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의 전력 소비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폭염이 전력 수급에도 추가적인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낮 시간 야외활동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냉방기기 안전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