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에 이어 ‘K-글로우(K-Glow)’가 한국 관광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레이저 치료, 피부 리프팅, 보톡스 등 비침습적 미용 시술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한국의 의료관광 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의료 목적으로 방문한 외국인은 약 200만 명으로, 2024년(117만 명) 대비 거의 2배 증가했다. 과거 코 성형, 쌍꺼풀 수술 등 침습적 성형수술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레드라이트 테라피, 초음파 피부 리프팅, 레이저 시술 등 비교적 안전하고 회복이 빠른 시술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두바이에서 온 관광객 마리아 주는 “한국에서 얼굴 시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껴 여러 번 방문했다”며, 한 번 방문할 때 여러 가지 비침습 시술을 집중적으로 받는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온 신디 구(30) 역시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K-뷰티 시술을 합리적인 가격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승욱 글로벌헬스케어사업단장은 “외국인 환자 증가 속도가 일반 관광객보다 빠르다”며,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안티에이징 치료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의 한 피부과 전문 클리닉에는 하루 평균 100명 정도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하며,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약 150만 원(약 1,000달러)에 달한다. 한국 내 피부 관리 클리닉은 총 1만 5,000여 곳으로, 치열한 경쟁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K-뷰티의 기술력, 안전성, 가격 경쟁력, 그리고 다국어 상담 서비스가 외국인 환자 유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KoreaGlowUp 해시태그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미용 의료관광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 같은 의료관광 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확대와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