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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보험] 베트남인 89%, “생명보험은 일상생활에 매우 중요”

위험 대비·가족 보호 수단으로 높은 인식
그러나 여전히 ‘보조적 보호’ 인식…장기 투자·계획 도구로는 미흡

베트남 국민들의 생명보험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보험협회(IAV)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9%가 생명보험을 “일상생활에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IFM 리서치가 진행했으며, 하노이, 호치민시, 하이퐁, 다낭, 껀토 등 전국 도시·농촌 지역 성인 1,26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성별 분포는 남성 45%(570명), 여성 55%(695명)로 비교적 균형을 이루었다. 이러한 성별 분포를 통해 본 연구는 재정 계획, 보험 접근성, 그리고 생명보험 가입 결정과 관련된 남녀 모두의 관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설문조사는 22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재정 생애주기의 다양한 단계를 포괄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연구팀은 생애주기별 보장 필요성, 자산 축적, 건강 관리 우선순위, 그리고 은퇴 준비 상태를 비교할 수 있었다.

 

모든 응답자는 월 소득 2천만 동(약 760달러) 이상인 소득 계층에 속했다. 이 계층은 상업 보험 상품과 장기적인 재정 솔루션을 고려할 여력이 더 크기 때문에 선정되었다.

 

생명보험 가입자는 91%, 비가입자도 86%가 중요하다고 답해 기존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높은 인식을 보였다. 이는 베트남 사회에서 생명보험이 점차 필수적인 금융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응답자의 58%는 자신을 “생명보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연령대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22~29세 57%, 30~40세 59%, 40세 이상 58%).

 

생명보험이 필요한 주요 이유로는 ▲위험·질병·사고·사망 대비(57%) ▲가족 재정 안정과 지원(45%)이 꼽혔다. 그러나 실제 금융 행동에서는 여전히 방어적 태도가 강하게 나타났다. 예상치 못한 사건 발생 시 가장 먼저 선택하는 대처 방법은 예적금 인출(67%), 지출 축소(53%), 추가 수입 창출(39%) 순이었다.

 

IFM 라서치의 랄프 마타네스 대표는 “대중의 금융 행동은 아직 주로 방어적”이라며 “생명보험에 대한 인식과 수요는 높지만, 실제 가입률은 상대적으로 낮고, 대부분 보조적 보호 수단으로만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 구매 의향도 높았다. 현재 생명보험 미가입자 중 80%가 향후 12개월 내 가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에 상당한 잠재 수요가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응답자들은 생명보험 브랜드를 신뢰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로 ▲명확한 약관 ▲재무 건전성 ▲전문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상담을 꼽았다. 특히 자녀를 둔 부모층은 보험사의 재무 안정성을 더욱 중시했다.

 

IAV 부사무총장 응우옌퐁깜은 “이번 연구는 베트남 생명보험 산업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 인식과 행동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진행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감정적 구매에서 필요 기반의 합리적 선택으로 시장이 성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정부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보험사들은 더 단순하고 투명한 상품 개발, 고객 교육 강화, 사후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 개인연금 시장, 초기 단계지만 빠른 성장세

  • 2025년 말 기준 총 자산 2,210억 동
  • 선라이프 70% 점유 2026년 규제 완화로 장기 성장 기대

 

베트남의 개인연금(자발적 연금, Voluntary Supplementary Pension Fund)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장기 자본 유치와 노후 대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2025년 말 기준으로 베트남에는 4개 자산운용사가 7개의 자발적 연금펀드를 운영 중이며, 총 순자산 규모는 약 2,210억 동(약 8,9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2021년 대비 26배 증가한 수치이며, 2024년 말 대비 53% 성장한 것이다.

 

그러나 전체 노동인구 대비 참여율은 여전히 매우 낮다. 총 참여자는 약 28,538명에 불과하며, 이는 베트남의 방대한 노동력 규모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시장 주요 특징 및 동향

  • 선라이프베트남 강세: 자발적 연금보험 시장에서 70% 이상의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Sun Life의 연금펀드 자산은 약 4,500억 동에 달한다.
  • 운용사: Dragon Capital, MB Capital, Vietcombank Fund Management, SSI Asset Management 등 4개사가 시장을 주도.
  • 2026년 규제 변화: 5월 10일부터 연금펀드가 주식 직접 투자 가능해졌으며, 정부채 의무 보유 비중도 완화될 예정이다. 이는 수익률 개선과 투자자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는 자발적 연금 시장을 통해 장기 자본을 유치하고, 국가 연금 부담을 완화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비해 개인의 노후 준비를 장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규모는 작지만, 규제 완화와 중산층 확대, 금융 교육 강화가 맞물리면 향후 수년 내 수조 동 규모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낮은 인지도, 복잡한 상품 구조, 장기 납입 부담 등이 여전히 주요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베트남 개인연금 시장은 아직 초기이지만, 2026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굿모닝베트남미디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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