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대표적인 대형 개발사 썬그룹(Sun Group)이 호치민 사이공 강변에 투입 자금만 21조 동(약 11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신도시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호치민시 푸안(Phu An)구 인민위원회는 현재 약 268헥타르(ha) 규모로 조성될 '떠이안떠이(Tay An Tay) 신도시'의 1/500 축척 상세 계획 도면에 대한 현지 주민 및 전문가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 이견 수혐기간은 2026년 6월 8일까지이다.
본 프로젝트는 과거 빈즈엉(Binh Duong)성이 호치민시 행정구역으로 통합되기 전, 빈증성 인민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이미 거대 도시 개발 사업으로 승인되었던 핵심 요지다. 푸안구와 떠이남(Tay Nam)구 경계에 걸쳐 대규모로 조성되며, 완공 시 주거·복합상업시설·관광 숙박시설·교육·의료·녹지·첨단 기술 인프라를 완벽히 갖춘 자족형 종합 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순환 도로 4호선 및 사이공 강변 잇는 '특급 입지'
떠이안떠이 신도시 지역은 호치민 남부 및 서부 교통망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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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사이공 강 및 강변 도로(LKV.29)와 인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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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측: 호치민 순환 도로 4호선 및 쩐꾸옥토안 도로(DT.01)와 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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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및 동측: 도로 LKV.33 및 LKV.32를 비롯한 주요 지방 도로와 연결
계획 문서에 따르면 전체 부지 중 약 89.7헥타르가 주거용지로 할당되었다. 썬그룹은 고급 주거 수요와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해 에코빌라(친환경 빌라) 38.4헥타르, 타운하우스 22.3헥타르, 테라스형 주택 10헥타르 이상을 균형 있게 배치할 계획이다. 기존 원주민들을 위한 이주용 부지(1.08헥타르)도 따로 마련되어 약 110가구가 안정적으로 재정착할 수 있도록 토지 수용 절차를 밟는다.
총투자비 21조 동… 상생 위한 '사회주택' 대규모 할당
이번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대기업의 독점적 개발에 그치지 않고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상생 대책을 포함했다는 점이다. 썬그룹은 전체 주거용 토지의 20%에 해당하는 약 17.8헥타르의 부지를 저소득 근로자를 위한 사회주택(Social Housing) 개발에 할당한다. 해당 부지에는 서민층이 입주할 수 있는 분양 및 임대용 아파트가 대단지로 들어설 예정이다.
| 떠이안떠이 신도시 자금 집행 및 수용 계획 | 금액 및 규모 |
| 총 예상 투자액 (Total Investment) | 약 20조 8,510억 동 |
| 토지 보상, 주민 지원 및 재정착 비용 | 약 3조 5,950억 동 |
| 단지 건설 및 기반 시설(인프라) 개발비 | 약 17조 2,550억 동 |
| 완공 후 계획 수용 인구 | 약 20,400명 |
앞서 2025년 7월, 썬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푸꾸옥 썬 컴퍼니(Phu Quoc Sun Company Limited)가 공모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며 본 사업권을 획득했다. 썬그룹 산하 기업들은 이미 안타이 지역 일대에서 약 70헥타르 규모의 '북안타이 도시권(투자비 11조 1,000억 동)'과 288헥타르 규모의 '동안타이 도시권(투자비 13조 5,000억 동)' 사업권을 잇달아 따낸 바 있다.
이로써 썬그룹은 이번 떠이안떠이 신도시까지 포함해 사이공 강 서북부 일대에 거대한 '썬타운 벨트'를 구축하며, 호치민시의 미래 스카이라인을 재편할 가장 강력한 개발 주체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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