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전력망 부하 경감을 위해 본격적인 지붕 태양광 확대에 나선다. 매년 공공기관과 일반 가구의 10%가 자가용 지붕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도록 하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5월 29일 총리 지시 제10호 이행 계획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2026~2030년 기간 동안 지붕 태양광이 도시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약 20%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전력 수요 관리와 에너지 자립 강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 2026년 전체 전력 소비 최소 3% 절감
- 무더위 성수기(peak hot-season)에는 최소 10% 절감
- 제조업체, 기업, 가정에 태양광 + 배터리 저장장치(BESS) 병행 설치를 적극 권장
특히 공공기관과 행정청사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력 소비 모니터링, 저효율 설비 교체, 연간 평가 시 절전 실적 반영 등을 의무화했다.
또한 ▲공공조명 및 옥외광고판은 최소 30% 전력 절감 ▲연간 50만 kWh 이상 소비 대형 제조시설은 연 3% 이상 절전 또는 단위 생산량당 절전 의무화 및 비상발전·태양광 백업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호치민시 산업통상국은 정책 지도와 지붕 태양광 개발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호치민시전력공사(EVNHCMC)는 주민·기업 대상 기술 지원과 부하 관리 프로그램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계획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과 국가 전력망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붕 태양광 확대가 성공할 경우 호치민시의 에너지 자립률 향상과 탄소 배출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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