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2026년 5월 상반기(1기) 수출입 총액은 477억 달러로 집계됐으나, 전기 대비 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210억 달러로 전기 대비 13.6% 급감한 반면, 수입은 267억1000만 달러로 10.2% 증가하며 무역수지 적자가 56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
수입이 급증한 배경에는 전자·기계류 수요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5월 1기 기준 컴퓨터·전자제품 및 부품 수입액은 107억3000만 달러로 전기 대비 12억8000만 달러 증가하며 수입 품목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설비·부품 수입도 32억1000만 달러로 3억5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수출 측면에서는 컴퓨터·전자제품이 60억3400만 달러로 약 2억 달러 감소했고, 휴대폰 및 부품은 21억8000만 달러로 2억700만 달러 줄었다. 섬유·의류는 3억1400만 달러, 기계·설비·부품은 5억5000만 달러 각각 감소했다.
2026년 5월 15일 기준 누적 수출입 총액은 394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수출은 1900억 달러를 넘어 21% 성장했으며, 수입은 2040억 달러 이상으로 31% 급증했다. 이에 따라 5.5개월 누적 무역적자는 1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컴퓨터·전자제품 및 부품이 488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휴대폰 및 부품 234억6000만 달러, 기계·설비·부품 235억 달러, 섬유·의류 132억 달러, 신발류 86억1000만 달러 순이었다. 농산물 수출도 선전해 수산물 41억 달러, 커피 38억7000만 달러, 채소·과일 23억6000만 달러, 쌀 18억 달러, 캐슈너트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수입 증가세가 제조업 기반 확충을 위한 생산재 도입에 기인하는 측면도 있으나, 수출 주력 품목의 동반 감소와 맞물린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무역수지 흐름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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