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역을 강타한 이번 폭염이 예상보다 하루 늦은 5월 29일부터 서서히 물러날 전망이다. 그러나 당분간은 여전히 40도 안팎의 강력한 더위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국가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5월 26일 북부 지역과 탄호어부터 다낭까지, 꽝아이에서 닥락·칸호아 성 동부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 38~40도, 일부 지역에서는 40도를 초과하는 극심한 폭염이 관측됐다. 특히 랑(하노이) 41.1도, 도루엉(응에안) 41.1도, 호이쑤언(탄호아) 40.8도, 포랑(라오까이) 40.7도 등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최저 습도는 45~50% 수준으로 매우 건조했다.
5월 27일에도 북부 삼각주와 푸토성, 탄호아에서 후에까지 38~40도의 강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40도를 넘을 전망이다. 5월 28일에는 탄호아~후에 지역에서 37~39도, 일부 39도 이상의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도시 열섬 현상으로 인해 실제 체감 온도는 예보보다 2~4도 더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보충과 그늘 이용을 당부했다.
이번 폭염은 낮은 습도와 함께 전력 수요 급증으로 화재, 폭팔 위험을 크게 높이고 있으며, 산불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5월 말 북부와 중부 지역에는 산발적인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돌풍, 우박,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6월 1일부터 6일 사이 새로운 대규모 폭염이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시민들은 폭염 기간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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