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의 응에안성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경쟁에서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2026년 첫 4개월 동안 응에안성은 신규 등록 기준 22억 5,500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며 전국 투자 지형을 뒤흔들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중위권에 머물던 응에안성은 순위를 무려 16계단 끌어올리며 전국 TOP 3 투자 지역에 진입했다.
특히 기존 강자로 평가받던 하이퐁, 박닌 등을 넘어선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 한 달 만에 뒤집힌 투자 지도
응에안성의 상승은 사실상 한 개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연초부터 2월 말까지 응에안성이 유치한 FDI는 단 3건, 총 332만 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3월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1분기 종료 시점 응에안성 누적 FDI는 22억 5,502만 달러로 급증했고, 전국 순위 역시 19위에서 3위까지 단숨에 상승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초대형 에너지 사업인 꾸인랍 LNG 화력발전 프로젝트가 있었다.
22억 달러 규모 ‘꾸인랍 LNG 프로젝트’… 중북부 최대급 에너지 투자
꾸인랍 LNG 파워 플란트 공사는 베트남 국가 전력 개발 계획(제8차 전력계획)에서 우선 추진 대상으로 지정된 핵심 사업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약 59조 3,720억 동(약 22억 달러) 규모로 투자에는 ▲Vietnam Oil and Gas Power Corporation
▲Nghe An Sugar Company Limited ▲SK Innovation Energy Group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750MW 복합가스터빈 2기 기반 총 1,500MW LNG 발전소 구축이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6~2030년이며, 사업에는 ▲LNG 저장시설(약 25만㎥) ▲LNG 재기화 시스템 ▲15만 톤급 LNG 운반선 전용 항만 ▲연계 기술 인프라 구축도 포함된다. 가동 후 연간 약 115만 톤 LNG 소비가 예상된다.
왜 응에안성이 선택됐나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를 단순한 일회성 유치가 아니라 구조 변화의 시작으로 평가한다.
응에안성은 최근 수년간 항만 인프라 확대, 고속도로 연결성 강화, 통합 산업단지 개발, 투자 인허가 절차 개선, 에너지·제조업 중심 산업 전환 분야에 집중 투자해 왔다. 이러한 기반이 대형 해외 자본을 유인하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에너지에서 산업까지”… 응에안의 다음 단계
꾸인랍 프로젝트는 단순한 발전소 건설을 넘어 산업 생태계 확장의 시작점으로 평가된다.
사업이 본격 가동되면 제조업 확대, 물류 및 항만 산업 성장,, 지역 일자리 증가, 수출 확대, 지방 재정 수입 증가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현대 산업화·녹색 성장·탄소중립 전략과도 방향이 맞물린다는 평가다.
응에안성의 이번 도약은 단순한 지역 성장 사례를 넘어, 베트남의 외국인 투자 축이 기존 북부 제조벨트에서 에너지·인프라 중심 신흥 거점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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