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역이 5월 들어 가장 강력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오늘(5월 24일) 오후 1시를 기해 여러 지역에서 기온이 39도에 육박하며 더위가 절정에 달했다.

국가기상수문예보센터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빈옌(푸토성), 박닌, 랑(하노이) 관측소에서 38.8℃를 기록했다. 표준 기상 관측소(2m 높이) 기준이며, 실제 야외 체감온도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열섬 효과로 2~4℃ 더 높을 수 있다. 특히 도심 지역에서는 체감이 40도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습도는 40~50% 수준으로 매우 낮아 더위를 더욱 견디기 힘들게 하고 있다.
예보관 응우옌티후에(Nguyen Thi Hue)는 “북부 지역 폭염은 5월 27~2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25~26일에는 북부 대부분 지역에서 36~38℃, 일부 지역은 39℃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하노이는 도시 열섬 영향으로 37~39℃, 일부 지역에서는 39℃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
중부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나타났다. 오늘 오후 1시 하띤 38.8℃, 빈(응에안) 38.6℃, 꽝찌 바돈과 꽝아이에서 각각 38.4℃를 기록했다. 앞으로 이틀간(25~26일) 탄호아부터 다낭, 동부 꽝아이까지 최고기온 38~40℃, 일부 지역은 4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위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장 강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남중부 해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36~38℃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부 폭염은 5월 28일까지 이어진 뒤 29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자라이부터 람동까지 동부 고원 지역과 동남부 지역에서도 35~38℃의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당국은 강한 더위와 낮은 습도로 인해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 산불 위험,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야외 작업자나 장시간 외부 활동을 하는 주민들은 충분한 수분 보충과 함께 오후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직사광선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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