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 금융·암호화폐] 한국의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Bithumb)이 베트남 가상자산 시범 시장에 진출한다. 빗썸은 SSI증권 산하 SSI 디지털(SSID)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베트남 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운영에 나선다.

3월 초 하노이에서 협약을 체결한 양사는 5월 7일 공식 발표했다. 협력 내용에는 거래소 기술 아키텍처 구축, 전자지갑 및 디지털 자산 보관 시스템 개발, 보안·리스크 관리, 법규 준수, 운영 노하우 이전, 상품·서비스 공동 개발, 기관 고객 유치 등이 포함된다.
빗썸은 베트남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SSID가 지정하는 법인에 전략적 투자를 검토 중이다. 빗썸은 거래소 운영 경험과 사이버 보안 역량을 제공하고, SSI 측은 베트남 현지 시장 이해도와 금융 네트워크, 기관 관계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 언론 코리아 헤럴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빗썸의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했다.

베트남, 글로벌 크립토 채택률 4위 블록체인 분석기업 Chainalysis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가상자산 인지도와 채택률이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25년 의결한 ‘결의안 05/2025/NQ-CP’에 따라 5년간 가상자산 시장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거래소 운영 주체는 베트남 내 법인이어야 하며, 최소 자기자본 1조 VND(약 3억 8,000만 달러) 이상, 외국인 지분율 49% 미만이라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까지 규정에 따라 완비된 신청서를 제출한 사업자는 VIX Cryptocurrency Exchange, Vietnam Digital Asset Services, VPBank 계열 CAEX(Vietnam Thinh Vuong), Loc Phat Vietnam, Techcom Cryptocurrency Exchange 등 총 5곳이다. 이 중 CAEX는 지난 4월 OKX Ventures와 HashKey Capital의 지원을 받아 주목받은 바 있다.
빗썸, 한국 내 난관 속 해외 확장 한편 빗썸은 최근 한국 국내에서 회계·내부통제 문제와 운영 사고로 규제 당국의 주의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IPO(기업공개)를 2028년 이후로 연기했으며, 2월에는 프로모션 오류로 고객에게 62만 BTC를 잘못 지급하는 대형 사고를 겪기도 했다. 빗썸은 해당 사고로 발생한 자금 대부분을 회수했으며, 나머지 7 BTC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가상자산 시범 시장이 국제적 투자자와 기술을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규제 준수와 투자자 보호, 자본 요건 충족 등이 성공적인 안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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